KAIST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KAIST 제공
KAIST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KAIST 제공

[금강일보 심효준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인 홍승범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전자기학 특강(Electrodynamics Specialization)’ 과목의 누적 수강인원이 4만 명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코세라(Coursera)는 미국 스탠퍼드대학 컴퓨터과학과 앤드류 응 교수와 대프니 콜러가 창업한 온라인 교육기관이다. 홍 교수가 영어로 강의한 ‘전자기학 특강’ 과목은 전자기학 기초(초급), 전기장 분석(중급), 전기 및 자기장 (고급), 맥스웰 방정식 심층 해법(고급) 등 4개 강좌로 구성됐다. 홍 교수의 강좌 인기는 구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색창에 전자기학 과정(Electrodynamics course)을 입력하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가 개설한 전자기학보다도 상위에 나타나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국인 교수가 코세라에 개설한 온라인 강좌 중 언어나 교양과목 초급과정에서 수만 명이 수강한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공학 분야 고급과정을 4만 명 이상 수강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홍 교수는 “어떻게 하면 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기존 지식과 연관 짓고 비유적인 설명이 큰 효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심효준 수습기자 s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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