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조윤희 이혼이유부터 딸 로아와 일상공개까지 화제

배우 조윤희가 딸과 로아와 함께 일상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윤희와 이동건은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고 이듬해인 2017년 5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5월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조윤희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먼저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하게 돼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 조윤희씨는 지난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씨와 이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응원해준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조윤희씨는 앞으로도 좋은 활동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동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먼저 이동건 배우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동건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딸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가지게 됐다.

두 사람의 이혼사유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한편 조윤희는 JTBC 신규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를 통해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혼후에도 딸과 아빠의 친밀감을 이어주기 위해 아빠놀이, 생일 케이크 만들기 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조윤희는 "놀면서 아빠 얘기를 많이 하고 제가 아빠 연기를 하기도 한다. 어떤 집들은 단어를 꺼내는데 부담을 느낀다고 하는데 저는 로아한테 그렇게 하기 싫었다"며 "아빠에 대한 제 감정을 로아에게 전달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로아는 아빠의 사랑을 정말 많이 받는 아이인데 같이 한 집에 살고 있지 않으니까 부족할 것 아니냐"며 "그렇기 때문에 로아가 아빠를 만나는 것도 찬성한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만나지만 두세 번을 원하면 언제든지, 여행 가고 싶다면 언제든지 좋은 추억 만들라고 적극적으로 권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아이가 아빠에 대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단절하는 것도 좀 그렇다"며 조윤희의 마음을 이해했다. 조윤희는 "아직 아이가 어리다"며 "아빠와의 친밀감을 이어주고 싶다"고 했다.

또 조윤희는 딸 로아와 함께 농장에서 직접 따온 블루베리와 손수 만든 생크림으로 이동건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었다.

로아가 열정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마침내 '눈 내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케이크가 완성됐고 이 모습을 계속 지켜보던 조윤희는 "제 예상은 서툴고 귀엽고 그 케이크 자체가 감동적이라, 아빠가 받고 울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케이크가 생각보다 좀 무섭지 않았냐"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케이크 포장 마무리로 로아양은 직접 그린 그림과 ‘아빠 사랑해요’라고 적힌 메시지 카드를 만들었다. 조윤희는 “이걸 만들면서 로아에게도 좋은 기억이 될 것 같고, 케이크 만들기는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케이크 전달 이후 조윤희는 이동건에게 “너무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빠는 로아한테 처음 받은 생일 축하라 가슴에 남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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