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상한가 5종목, NFT 관련주 계속되는 강세 보여... 제일테크노스 2연속 상한가 

사진=연합

11월 9일 화요일 코스피에서는 갤럭시아에스엠, 하이트론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갤럭시아머니트리, 셀바스AI, 제일테크노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도 NFT 관련주에 거래가 몰린 가운데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 등을 통해 NFT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갤럭시아에스엠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에스엠은 대체불가토큰 플랫폼 ‘메타갤럭시아’를 열었다. 갤럭시아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 관련 업무협약을체결한 바 있다.

하이트론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하이트론은 보안장비 전문 업체로 카메라, 저장장치(DVR, NVR), 모니터, 컨트롤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종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을 추진한다고 밝히자 정책 테마주로 불리기도 했다.

셀바스AI는 숨겨진 메타버스 수혜주라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8일 하나금융투자는 셀바스AI에 대해 숨겨진 메타버스 수혜주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작성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화에 따라 무인화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셀바스AI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지난 2019년부터 음성인식 기술 기반 AI융합 제품을 활용해왔고, 올해 초 상용화에 돌입한 만큼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 대부분의 AI기업들이(뷰노, 알체라, 바이브컴퍼니 등)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중인 가운데, 셀바스AI는 2021년 상반기 실적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셀바스AI의 컨택 센터(AI CC) 제품은 무인점포의 키오스크에 적용될 수 있어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AI 조서 작성 솔루션인 ‘셀비노트’ 역시 경찰서를 중심으로 사용처가 넓어지고 있으며 법원과 국회 등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셀바스AI가 저평가 된데다,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및 주가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트렌드에 맞춘 영역 확대도 기대됐다. 최 연구원은 “AI 아이돌, 유튜버 등 다양한 ‘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리얼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음성 기술을 활용, 쌍방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라며 “셀바스AI는 현재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사와 캐릭터 음성 인식, 합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분석했다.

제일테크노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제일테크노스는 박정식 사외이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서울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지며 인맥 관련주로 엮였다. 단 회사 측은 두 사람이 동문인 것은 맞지만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 FSN(+24.77%), SNK(+20.65%), 심텍홀딩스(+19.08%), 네오위즈홀딩스(+18.61%), 스타플렉스(+17.61%), 블루베리 NFT(+17.30%), NHN벅스(+16.33%), 이즈미디어(+15.70%)가 강세를 보였다.

SNK, 부스타는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부스타(+4.79%)는 산업용 보일러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에 도달한 후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돌고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SNK(+20.65%)는 온버프(ONBUFF)가 NFT 플랫폼의 글로벌 생태계 사업 확장을 위해 앤트체인이 운영하는 알리바바 플랫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SNK는 지난해 3월 온버프와 지식재산권(IP) 활용 및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온버프가 제공할 IP로는 SNK의 KOF와 아이코닉스의 뽀로로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온버프가 앤트체인 관련 사업에 협력하는 최초의 한국 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일 거래가 재개된 FSN(+24.77%)이 강세를 보였다.

FSN은 국내 플랫폼 테크 전문 자회사를 활용해 블록체인 기술개발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재편에 돌입했다고 5일 밝힌 바 있다.

네오위즈홀딩스(+18.61%)는 블록체인 계열사 네오플라이를 통해 NFT 활용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홀딩스는 네오플라이 통해 꾸준한 블록체인 산업 투자 진행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협의회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연맹, KOVO 배구연맹과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최다 스포츠 IP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한 블루베리 NFT(+17.30%)도 강세를 보였다.

NHN벅스(+17.33%)는 올해 3분기 매출 155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5%, 전 분기 대비 179.4% 증가했다.

올해 초 블록체인 기반 NFT 사업에 진출한 이즈미디어(+15.70%)는 오는 12월 대체 불가능 토큰(NFT) 플랫폼을 런칭한다고 밝히며 강세를 보였다.

이즈미디어는 “현재 티저 오픈으로 테스트 중인 자체 개발 NFT 플랫폼을 다음달 중순 정식 런칭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확보한 엔터,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와 함께 게임, 스포츠,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NFT가 출시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10.00%)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8일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4일 중장기 전략을 밝히는 ‘Eco-Friendly day’에서 유럽,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를 통해 양극재 Capa.를 2021년말 7.7만t 에서 2025 년말 48 만t 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역별로는 국내 23만t, 유럽 14만t, 미국 11만t이다. 기존 예상 총 Capa.인 29만t 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주력 고객사인 삼성 SDI, SK온의 미국 공장 수요가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미국, 유럽 내 신생 배터리 업체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2025 년 이후에도 Capa.증설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번 중장기 Capa. 증설 계획 변화를 통해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781억원, 영업이익 58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 가장 높은 기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극재 생산 라인의 자동화 설비,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수산화리튬, 전구체 수직계열화 등 Closed loop system 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을 꼽으며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했다.

데브시스터즈(+11.57%)와 컴투스(+12.72%)가 강세를 보였다.

컴투스는 2010년부터 투자해온 데브시스터즈에 올해 2월 27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더 해 2대 주주(지분율 14.56%)에 등극했다. 컴투스는 2018년말에도 데브시스터즈 지분을 확대한 바 있다.

컴투스의 상승세는 NFT 이슈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컴투스의 모회사 게임빌은 전날 오는 3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선 회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하면서, 게임뿐 아니라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중점을 두고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컴투스 역시 최근 블록체인 게임회사 ‘애니모카브랜즈’와 NFT 전문업체 ‘캔디 디지털 등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일 미국 블록체인 플랫폼기업 미씨컬 게임즈에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쌍방울,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갤럭시아에스엠,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두산중공업, KODEX 레버리지, KEC, 엔케이물산,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한신기계, 한화투자증권, 대우부품, 팬오션, TIGER 200선물인버스2X, 남해화학, 한창제지, KODEX 2차전지산업, 신원, 금호에이치티, 우리종금, 대유플러스, 대한전선, 동방, TIGER 2차전지테마,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에넥스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위지트, 아진산업, 다날, 케이사인, 초록뱀미디어, 팜스토리, 멜파스, 심텍홀딩스, 블루베리 NFT, 비덴트, 폴라리스오피스, FSN, 아이엠, 버킷스튜디오, 갤럭시아머니트리, 웹스, 자연과환경, 대유, 지엔씨에너지, 우리기술투자, NHN벅스, 위즈코프, 신원종합개발, 티비씨, 릭스솔루션, 아이비김영, SBI인베스트먼트, 이트론, 셀바스AI, 제일테크노스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페이, 카카오, 아이크래프트, NAVER, 엔씨소프트, 갤럭시아머니트리, 시노펙스, 한국조선해양, KODEX 배당성장, ARIRANG 고배당주, 엘앤에프, 다날, 두산중공업, SK하이닉스, 크래프톤, 디딤, 셀트리온, 삼성전자우, 위지윅스튜디오, 넷마블, TIGER 200, 씨젠, LG화학, 한국전력, 한화솔루션, 포스코엠텍, 현대차, 롯데정밀화학, 한국비엔씨 순이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08%) 오른 2,962.46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27억원, 136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72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중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 심리가 유입됐다"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인터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제롬 파월 의장의 연임 불확실성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62%) 오른 1,008.68로 종료했다.

외국인이 128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과 218억원을 순매도했다.

 

나원석 기자 nw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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