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인트로메딕 상한가, 쎄미시스코 다시 급등, 바른손·디엠티 상한가, 디어유 상장 첫날 급등

사진=연합

11월 10일 수요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쎄미시스코, 버킷스튜디오, 바른손, 디엠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쌍용차 인수와 무상증자 겹호재 속 쎄미시스코가 또 다시 상한가를 달성하며 급등했다. 한달새 주가는 343% 급등했다.

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에 참여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이다.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효과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NFT 이슈 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지분을 15% 보유한 대주주라 관련주로 불리기도 한다.

이날 버킷스튜디오는 초록뱀미디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총 1100억 규모로 이중 버킷스튜디오가 50억원을 투자하고 초록뱀의 주식 178만3167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이번 자금 확보를 기점으로 NFT와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버킷스튜디오 또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120억원을 출자해 국내최초 메타버스·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멀티 커머스 플랫폼 ‘빗썸라이브’를 설립하는 등 해당 사업에 계속되는 투자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은 지난 8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시즌2를 향한 엄청난 압박과 수요, 사랑이 있다”며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시즌2를 계획하는 과정에 있다. 다만 언제 어떻게 나오게 될 지 말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 본다”면서 시즌2가 나온 다는 사실을 공식화 했다.

바른손도 NFT 이슈 속 급등했다. 바른손의 계열사 바른손랩스는 ‘2021 NFT 부산’에서 열린 NFT옥션에서 NFT 작품 경매가 100% 완판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바른손랩스는 ‘NFT BUSAN 2021’에서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발행한 작품 영화 ‘기생충’에서 화제가 된 아티스트 지비지의 작품을 포함해 국내 8인 작가(지비지, 308아트크루, 안성석, 김진, 필독, 이보윤, 김이수, 권대훈)의 다양한 실물 작품 및 NFT 작품을 경매에 붙혔다.

최근 NFT 관련주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당 사실이 부각되며 주가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디엠티는 최대주주 변경 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디엠티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홈캐스트가 보유주식 332만4450주 중 일부에 해당하는 대상주식 238만4360주(1주당 액면가액 500원)를 ㈜탑코에 119만2180주, 유정석에게 119만2180주를 각각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다. 계약체결일은 11월 9일, 총 양수도금액은 200억원이다. 매수인 유정석은 탑코의 최대주주이며 현 대표이사다.

이 외에 디어유(+27.88%), 게임빌(+24.89%), 롱투코리아(+24.69%), 네온테크(+19.55%), 이미지스(+17.34%), 시티랩스(+16.01%)가 강세를 보였다.

상장 첫날을 맞이한 디어유(+27.88%)와 비트나인(-25.25%)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6000원)의 2배 수준에서 결정됐다. 상장 직후 따상(6만7600원)으로 직행하기도 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 버블' 등을 제공하는 팬 플랫폼 기업이다.

상장에 앞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000대 1로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역대 3번째로 높았다.

비트나인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1000원보다 약 39% 높은 1만5250원에 형성됐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나인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9700원)보다 높은 가격에 확정한 바 있다.

비트나인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개발한 회사다.

게임빌(+24.89%)은 올 3·4분기 매출 459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전분기 대비 55%, 643% 증가한 수치다.

'202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야구 라인업의 지속적인 인기가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주요 자회사 및 '코인원'읠 실적 호조로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증가했다.

게임빌은 컴투스 브랜드로 역량을 결집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포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KTB투자증권은 10일 룽투코리아(+24.69%)에 대해 위믹스 NFT 기반의 P2E 게임 2종 출시가 기대된다며, 미르4 수준의 유저 유입 효과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순 룽투코리아가 열혈강호를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기반 NFT P2E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라며 “NFT 특성상 열혈강호 내 재화와 미르4의 재화가 위믹스 코인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미르4의 유저층이 열혈강호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위믹스 NFT 기반의 게임 유저들은 같은 기축통화를 사용하는 화폐시스템으로 묶이게 될 것”이라며 “즉, 열혈강호는 위믹스를 통해 미르4의 약 100만 명(동시 접속자수 기준)에 달하는 유저를 공유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또 “룽투코리아의 시총은 1854억 원으로, 위믹스 기반 출시 게임 중 가장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룽투코리아는 위메이드트리 지분 10% 보유 중으로 위메이드와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 시 룽투코리아 보유 위메이드 지분 가치는 9일 기준 약 168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티랩스(+16.01%)는가 NFT를 접목한 P2E(PLAY TO EARN) 게임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시티랩스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에 힘써왔다. 지난해부터는 기술력 검증에 나서며 공공사업 수주를 중심으로 한 레퍼런스 확대 성과도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주한 △블록체인 기반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정부, 지자체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티랩스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 삼아 첫 번째 프로젝트로 게임 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 지식재산권(IP) 공급은 퍼블리싱, 파트너십, 투자 등 다각적 방안으로 고려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리비안 관련주로 불리는 대원화성(+10.33%)은 리비안의 공모가가 확정되자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이날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3500만주를 주당 78달러에 팔았다. 당초 리비안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주당 57~62달러였으나 이후 72~74달러로 높였다. 하지만 높은 투자열기 덕분에 공모가는 목표 상단보다 4달러 높은 78달러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리비안의 기업가치는 665억달러(약 78조5000억원) 수준이다. 리비안은 이번 IPO로 105억 달러(약 12조40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원화성은 현대차와 기아, 리비안 등에 고급 소재 합성피혁을 공급하고 있어 관련주로 불린다.

한편 전일 5 대 1 감자를 발표한 인트로메딕(-29.98%)은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대원화성,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쌍방울,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한신기계,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대유에이텍, 주연테크, 두산중공업, 신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EC, 우신시스템, 삼성전자,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YG PLUS,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대우부품,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대한전선, TIGER 200선물인버스2X, 우리종금, 동양, IHQ, 한화투자증권,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엔케이물산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초록뱀미디어, 버킷스튜디오, 쇼박스, 바른손이앤에이, 시티랩스, 케이사인, 바른손, 룽투코리아, 팜스토리, 미투온, 갤럭시아머니트리, 셀바스AI, 다날, 엠게임, 크리스탈신소재, 아이엠, 자연과환경, 위지트,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네온테크, 이트론, 인트로메딕, 한국비엔씨, 씨케이에이치,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에코캡, 아진산업, 우리기술투자, SGA솔루션즈, 조이시티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대한전선, 카카오, NAVER, KODEX 배당성장, 컴투스, 셀트리온, 한국조선해양, 디어유, TIGER 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합성 H), LG화학, YG PLUS, 현대차,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고려아연, SK케미칼우, ARIRANG 고배당주, 쎄미시스코, 코오롱인더우, SK하이닉스, 유한양행, 펄어비스, 데브시스터즈, 더블유게임즈, TIGER 200 IT, 게임빌, 두산중공업, HMM, POSCO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09%) 내린 2,930.1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57억원, 237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2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 부담 속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했다"며 "특히 오늘 발표된 중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93포인트(2.07%) 떨어진 987.75로 마감하며 1,00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9억원, 17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648억원을 순매수했다.

 

나원석 기자 nw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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