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AD5가 DNA의 복구를 조절하는 원리 개념도. IBS 제공
ATAD5가 DNA의 복구를 조절하는 원리 개념도. IBS 제공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단장 명경재) 이규영 연구위원팀이 암 억제 단백질 ATAD5가 활성산소로 손상된 DNA의 복구 마무리를 조절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활성산소로 인해 발생한 DNA 단일나선 절단 부위에서 ATAD5 단백질이 DNA 합성을 조절해 복구를 마무리하는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ATAD5가 유전체 불안정을 야기하는 ‘DNA 틈(nick)’ 노출을 줄여 유전체 안정성을 유지하는 원리도 함께 규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ATAD5가 활성산소로 인한 DNA 상해 복구를 조절한다는 새로운 기능을 확인했다”며 “활성산소는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 및 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만큼 향후 암 치료제, 노화 억제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