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상한가 6종목' 메타버스·NFT 관련주 강세 지속, 비덴트 상한가, 싸이월드 기대감에 NHN벅스도 급등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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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목요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비덴트, 큐캐피탈, 비투엔, 원풍물산, 아우딘퓨쳐스, 코이즈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비덴트는 3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토러스투자자문의 투자 유치 등에 힘입어 상한가를 달성했다.

비덴트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798억으로 전년 동기 194억 대비 822%나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도 26억에서 영억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메타버스·NFT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기관투자자인 토러스투자자문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사업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러스투자자문은비덴트 주식 5.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토러스투자자문은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비덴트 주식 236만주를 사들였다. 약 4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큐로홀딩스가 지난 15일 암호화폐 거래소 와우팍스 익스체인지를 인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큐캐파탈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조중기 큐로홀딩스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진출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블록체인 기술개발과 NFT 및 디파이 등의 최신 서비스상품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큐로홀딩스는 투자 업계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계열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신영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 본부와 함께 두산건설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인이안1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비투엔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비투엔은 데이터 관리 컨설팅·데이터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솔루션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품질관리 진단 프로그램인 SDQ(Smart Data Quality), 데이터의 메타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SMETA(Smart Metadata), 다양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SFLOW(Smart Data Integration) 등을 개발해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원풍물산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원풍물산은 남성복 중심의 신사복 제조 및 판매 업체로 고가의 수입 브랜드인 'KINLOCH ANDERSON'과 자체 브랜드인 맞춤형 신사복 'BOSTON MANOR' 등을 생산하여 백화점을 중심으로 직영점,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최영욱 대표가 유동성 확충에 나선다는 소식 외에 별다른 이슈는 없는 상황이다.

코이즈는 지난 15일 운영자금 약 1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 공모 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종목이다. 이날의 상한가를 뒷받침 할 특별한 이슈는 없는 상황이다.

이 외에 케이엔더블유(+26.75%), 다날(+22.22%), CBI(+19.67%), 아센디오(+19.59%), 이엔코퍼레이션(+18.80%), 비케이탑스(+18.42%), NHN벅스(+17.70%), 아이퀘스트(+17.68%), 바이브컴퍼니(+17.50%), 조이시티(+17.22%), PI첨단소재(+16.26%), 넷게임즈(+16.11%), 일성건설(+15.65%), 미투온(+15.55%)이 강세를 보였다.

비케이탑스는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비케이탑스(+18.42%)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했다.

해당 회사는 지난달 21일 메타버스를 활용한 면세점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8월 비케이탑스는 3D 게임 개발업체 엔스펙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엔스펙은 메타버스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신개념의 이커머스 플랫폼 특허를 출원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비케이탑스에도 수급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엔더블유(+26.75%)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기업 플루오린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는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플루오린코리아는 17일 대표주관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상장을 목표로 내부조직을 정비해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기반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다날(+22.22%)이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이엔코퍼레이션(+18.80%)은 16일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968억8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18% 대폭 성장했다고 밝힌 종목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19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초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부분 정리하면서 환경에너지로 사업목적을 변경했다. 이후 3월부터 한성크린텍 인수를 시작으로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 이엔케미칼 당진사업장을 연이어 인수하고, 10월에는 기존 인수한 자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수처리 운영관리(O&M) 전문기업인 대양엔바이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NHN벅스(+17.70%)은 싸이월드 오픈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월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140여명의 개발 및 복원 인력을 투입해 170억장의 사진, 1억5000만개의 동영상, 2억개의 다이어리 등을 복원했다. 11개월간 총 투자금액만 107억원에 달한다. 메타버스 및 XR(확장현실)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의 기술력을 더해 3D(3차원) 버전의 미니룸을 구축했다.

싸이월드는 12월 17일 메타버스 서비스와 함께 동시 오픈한다.

NHN벅스는 싸이월드의 음악서비스를 구축해 관련주로 불린다.

바이브컴퍼니(+17.50%)는 롯데백화점과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 및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급등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 공동 투자 및 개발 △전시 콘텐츠의 가상 공간 내 디지털화 및 활용 △중단기 메타버스 사업 추진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국내 최초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의 공간 기획 및 콘텐츠 발굴, 마케팅 등에서 축적된 다양한 서비스 역량을 메타버스 영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PoC를 추진한다.

조이시티(+17.22%)는 위메이드와 블록체인 협력 발표가 조명되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15일 조이시티와 블록체인 사업, 게임 개발 및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규 게임 시장에 대한 가능성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우리종금,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NH올원리츠, 한화투자증권, 에이프로젠 MED, KEC, 콤텍시스템, KODEX 레버리지, 삼부토건, 한국토지신탁, 일성건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대한전선,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이아이디, 세원이앤씨, LG디스플레이, 신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쌍방울, 이수페타시스, 인터지스, 에넥스, 후성, TIGER Fn메타버스, YG PLUS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위지트, 초록뱀미디어, 큐캐피탈, 다날, 드래곤플라이, 비덴트, 티사이언티픽, 와이제이엠게임즈, 위즈코프, 미투온, 이트론, 우리기술투자, NHN벅스, 조이시티, 버킷스튜디오, 넷게임즈, 덱스터,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캠프, 티플랙스, 룽투코리아, 인트로메딕, 케어랩스, 판타지오, 비투엔, 아이오케이, 네오리진, 파워넷, 알티캐스트, 아우딘퓨쳐스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SK하이닉스, LG화학, 아센디오, 한국조선해양, 엔씨소프트, 현대차, 카카오페이, TIGER 200, NAVER, KODEX 배당성장, ARIRANG 고배당주, TIGER 200 IT, 두산중공업, SKC, 삼성SDI, 대한항공, 카카오뱅크,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에이플러스에셋, 파이오링크, KODEX 골드선물(H), 코오롱인더우, GST, 초록뱀미디어,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미원상사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4포인트(0.51%) 내린 2,947.38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기관이 1968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48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코스피200 선물 24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19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미국 증시 하락에 동조화했으며 뚜렷한 주도 종목이 없어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5%) 오른 1,032.7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3억원, 31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04억원을 순매도했다.

 

나원석 기자 nw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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