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영 작가의 '춤추는 꽃(162.0x130.3 mixed media on hanji 2021)'. J&J ART 제공
양시영 작가의 '춤추는 꽃(162.0x130.3 mixed media on hanji 2021)'. J&J ART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청년미술가로 지난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서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한 양시영 작가가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부산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아트페어는 아시아의 유일한 열린 미술장터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 채널을 통해 국내외 유명작가 250여 명이 3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올해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고유물을 비롯해 한국, 인도, 중국, 러시아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개성과 실력을 갖춘 신진작가들의 그룹전을 기획해 미술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양시영 작가의 작품은 국제관 B12에 전시돼 K-ART의 위상을 드높일 전망으로, 양 작가는 지난해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한 작가다.

양 작가는 스물세 살의 청년 미술가로, 그의 미술도구는 화선지와 동양화 물감이 전부다. 요즘은 다양한 혼합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신작들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신기한 것은 작가가 연필을 쥐고 그림을 그릴 때 처음 선이 시작되면 마지막까지 멈추지 않고 한 선으로 그림이 마무리된다. 그는 지우개를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주로 자신의 경험을 화선지 위에 담는다. 최근 경인방송 ‘박수복의 예술기행’에 출연, 그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돼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그는 순수하다. 자신이 본 자연과 꽃, 동물, 주위의 사람들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그려나간다. 다양한 주제로 작가의 작품은 관람자들에게 흥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의 작품은 또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SK T타워 미디어 월에서 한 달 동안 전시를 진행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미술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부산국제아트페어에서 양시영 작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시영 작가는 또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서울아트페어에 화려하게 컴백할 예정이며, 내년 1월 J&J ART 서은진 대표와 함께 LA와 싱가포르에 진출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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