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코스피 반등, FSN 등 3종목 상한가, 핑거도 NFT 이슈에 급등, 비덴트 계속되는 강세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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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수요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FSN, 티사이언티픽, 엠에프엠코리아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FSN은 NFT 사업 기대감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FSN은 지난달 22일 식스네트워크, 딩고와 협업해 걸그룹 티아라의 컴백을 기념하는 NFT 컬렉션을 출시했다. 티아라 NFT는 식스네트워크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식스(SIX) 토큰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지난달 25일에는 일본 기업 컴시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컴시드는 모바일 파친코, 파치슬롯 게임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두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을 개발하고 북미, 중화권, 동남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P2E 게임과 NFT 사업 네트워크 확장 등을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티사이언티픽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의 지분 8.1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코인스탁이라는 회사의 지분을 33% 취득해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편조의복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동남아 및 북중미에 확보된 생산네트워크를 통하여 의류를 제조하여 수출하고 있다. 

이 외에 피코그램(+23.08%), 핑거(+22.96%), 일정실업(+21.08%), 램테크놀러지(+20.52%), 씨유메디칼(+19.80%), 효성화학(+19.72%), 비덴트(+18.21%), 육일씨엔에쓰(+17.98%), 청담러닝(+16.52%), 메디아나(+15.37%), 팜스빌(+15.31%)이 급등했다.

피코그램은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피코그램(+23.08%)은 정수기 및 필터 전문기업으로 지난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목이다.

피코그램은 수(水)처리 분야의 소재와 필터, 완제품 정수기까지 생산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정수기 ‘퓨리얼(pureal)’ 출시하며 B2C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카본 블럭(Carbon block) 제조기술에 대한 국제 PCT 특허 출원과 미국 NSF 인증을 완료했으며 상장 후 다각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통해 소재 부문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핑거(+22.96%)는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의 사전 가입자가 하루 만에 마감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독도버스는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된 독도를 배경으로 고객이 게임을 하면서 자산을 모으고 투자·거래할 수 있는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독도버스의 도민권은 NFT(대체불가능토큰)가 적용돼 위조나 복제가 불가능하며 이를 통해 토지를 보유하고 건물도 지을 수 있다.

'가짜 보도자료'로 논란을 겪었던 램테크놀러지(+20.52%)가 이날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램테크놀러지는 지난달 22일 일본의 불화수소 기술력보다 앞선 기술을 개발했다는 보도자료가 나오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지만 램테크놀러지는 공문을 통해 "램테크놀러지를 사칭한 개인이 가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1일 '초고순도 불화수소의 정제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것은 맞지만, 세계 최고 초순도 기체·액체 불화수소 동시 생산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23일도 상한가를 유지하던 주가는 곤두박질 쳤다.

하지만 사실 자체가 거짓은 아니라는 분위기와 함께 24일 다시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던 종목이다. 한국거래소는 실제 주가 조작 세력이 있는지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수소 관련주로 불리는 효성화학(+19.72%)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수소 수요처에 그린·블루수소 등 청정수소를 100%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메타버스와 NFT 관련 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비덴트(+18.21%)가 이날도 급등했다.

비덴트는 지난 9월 주요 신규사업 목적으로 이를 추가하며,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상자산 기반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 상태다. 최근에는 초록뱀미디어에 50억원을 투자하며 NFT·메타버스 사업 진출로 상호 협력체계를 굳혔다.

또 인바이오젠과초록뱀컴퍼니에 각각 300억원,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데 이어 이어 24일 인바이오젠이 300억원을 추가 투자를 결정해 지분율을 19%대로 끌어올리는 등 지배구조까지 강화한 상태다.

청담러닝(+16.52%)는 자회사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청담러닝은 지난 29일 씨엠에스에듀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 대 0.2157241이다. 회사 측은 내년 1월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을 최종 결정하게 되며 합병 기일은 3월 1일이다. 사명도 ‘크레버스’로 바꾼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며 병상 관련주로 불리는 메디아나(+15.37%)가 강세를 보였다.

메디아나는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기기인 산소포화도측정기,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심전도, 혈압기, 호흡측정기, 체온기 등 필수 의료장비를 미국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메디트로닉에 수출하는 업체다.

한국비엔씨(+13.36%)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비엔씨는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을 개발중에 있어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로 거론된다.

한국비엔씨는 1일 장 마감 이후 운영자금 등 약 200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쌍방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KEC,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이아이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두산중공업, TIGER 200선물인버스2X,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플레이그램,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HMM,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삼성중공업, 신원, 인바이오젠, 대한전선,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ODEX 코스닥 150, 이수페타시스, 우리종금, 국동, SK스퀘어, SK하이닉스, 후성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티사이언티픽, 이트론, 세종메디칼, 비덴트, 와이제이엠게임즈, 다날, FSN, 옴니시스템, 씨유메디칼, 한국비엔씨, 위지트, 에디슨EV, 초록뱀미디어, 메디아나, 램테크놀러지, 국전약품, 제주반도체, 썸에이지, 인트로메딕, 에이비프로바이오, 드래곤플라이, 핑거, 엠에프엠코리아, 판타지오, 현대바이오, 휴마시스, 아이오케이, 엔피, 플레이위드, 버킷스튜디오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TIGER 200 IT, NAVER, SK하이닉스, 비덴트, LG화학, 삼성전자우, 엔씨소프트, 현대차, 하이브, 크래프톤, 한국비엔씨, ARIRANG 고배당주, KODEX 골드선물(H), KODEX 레버리지, 코오롱인더우, 크루셜텍, 위메이드, JW홀딩스, 서원인텍, 엠게임, 두산중공업, 아시아나항공, 현대모비스, 삼성SDI, DB손해보험, 세아베스틸, 알체라, SK바이오사이언스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0.71포인트(2.14%) 오른 2,899.72에 마감, 7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4.35%, SK하이닉스가 2.19% 각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90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90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95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포 심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52포인트(1.19%) 오른 977.1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4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2억원, 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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