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군기본계획안 수립 ··· 홍성·홍북 2특화중심 전략 제시

[금강일보 이석호 기자] 20년 후 미래 홍성군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밑그림이 완성됐다.

홍성군은 지역의 공간계획 방향을 제시하는 ‘2040년 홍성 군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2일 군청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2040년 인구 11만 4000명을 기준으로 수립한 기본계획(안)은 대중교통 분담률, 생활권공원 서비스권역 내 거주율, 미세먼지 평균 농도 등을 지표로 설정해 군의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다 잇는 홍성, 다 있는 홍성!’이라는 미래상 아래 ▲충청권 메가시티의 거점도시 ▲역사·문화·관광도시 ▲자족도시 ▲군민만족도시를 전략으로 수립했다.

도시공간구조는 인구 집중화를 반영, 홍성과 홍북을 도심으로 계획하는 2특화중심, 7생활권 중심으로 설정하고 생활권별 기능을 강화해 균형발전을 유도했다.

지역 특성과 주요 여건 변화를 고려해 서해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도시발전 전략, 홍성읍·내포신도시 상생 발전방안, 역사문화 관광도시 공간적 조성방안 등을 이슈별 계획으로 수립해 주요 현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홍성군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고 군의회 의견 청취, 군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군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중 충청남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홍성은 앞으로 서해복선전철 개통, 서해안KTX 추진, 장항선 복선화 등 광역 철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등 많은 여건 변화가 예상된다”며 “군기본계획은 이런 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충남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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