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산업 추진 총력
보조인력 양성과 임상실험 진행

사진은 양승조 지사와 가세로 군수가 지난 10월 16일 남면 청포대 해변에서 열린 해양치유 프로그램 ‘노르딕워킹’에 참여한 모습. 태안군 제공
사진은 양승조 지사와 가세로 군수가 지난 10월 16일 남면 청포대 해변에서 열린 해양치유 프로그램 ‘노르딕워킹’에 참여한 모습. 태안군 제공

[금강일보 윤기창 기자]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보조 인력 양성과 임상 실험, 해양치유의 전문화, 자원의 과학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군은 해양치유의 전문화를 위해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10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관내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산림치유 ▲해양보건안전 ▲태안관광예술 ▲태안문화역사 ▲탈라소 테라피(해수 요법) 등 6개 분야에 걸쳐 보조 인력을 양성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 자원의 과학화를 위해 지난 10~11월 임상 실험을 병행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현재 는 효과성을 분석 중이다.

태안군과 남면에서 각각 실시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대학 교수와 산림치유지도사 등 전문인력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으며, 군은 교육을 수료한 군민들이 해양치유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 군은 또 오는 2023년 해양치유센터 개소에 앞서 해양치유 자원의 과학화를 위한 임상연구와 시범단지 운영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양치유 자원이 신체와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프로그램 시범운영과 임상 실험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군이 지난 10월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범운영의 경우 총 1324명이 참가해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가 있으며, 총 56회 과정 중 4회에 걸쳐 대사 및 근골격계 질환자를 참여시켜 임상연구를 진행, 해양치유 자원의 효능 입증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앞으로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피트, 소금, 해송림 등 지역 해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범 운영도 센터 개소 전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력을 확충하고 자원의 효능을 입증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향후 건립될 해양치유센터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남면 달산포 일원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의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군이 보유한 천혜의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해양치유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태안=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