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주식시장은? 로봇주 강세, NFT·메타버스 이슈 지속, 안철수 지지율 부각되며 정치테마주 요동쳐 

1월 3일 월요일 코스피에서는 비케이탑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로보티즈, EDGC, 로스웰, 하나금융20호스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비케이탑스는 외부 임원 영입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기대와 유상증자 발행 기대감에 주가가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비케이탑스는 지난달 21일 온앤매니지먼트 김학수 회장과 보그인터내셔날 이병준 부사장을 신규사업총괄 임원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또 앞선 20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49억9999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주 발행 수는 보통주 556만9996주로 발행가액은 2693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LG전자가 오는 4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미국 'CES 2022'에서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을 통해 미래비전을 소개할 예정으로 알려지자 로보티즈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로보티즈는 LG전자의 서비스로봇 분야 사업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LG 자율 이동 로봇 모듈의 공동 개발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EDGC는 가상·증강현실(VR·AR) 전문기업 맥스트, 게임플랫폼·콘텐츠 개발사 클라스소프트 등 7개사와 함께 '메타버스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유전체 빅데이터 엔진 '유후' 기술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EDGC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수억명의 이용자가 아바타를 통해 함께 어울리며 영상, 공연, 게임, 패션, 스마트헬스케어 등 사회·경제 활동 및 다양한 상거래까지 가능한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수익 사업모델은 사이버모델 '로지(ROZY)' 같은 가상인간을 활용한 가치창조,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을 통한 메타커머스 생태계 구축이다. 기업들이 가상 공간에 입주해 신제품 신기술 등을 빠르고 안전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로스웰은 자회사 강소로스웰은 국영 통신장비기업 중흥통신(ZTE)의 스마트홈 단말시스템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 외에 현대무벡스(+24.01%), 심텍홀딩스(+22.82%), 핌스(+19.97%), 씨케이에이치(+19.05%), NPC우(+18.66%), 유비벨록스(+18.10%), 헝셩그룹(+17.65%), 디이엔티(+17.41%), 대동(+17.33%), 엔비티(+17.28%), 나노씨엠에스(+15.62%), 모아텍(+15.37%)이 강세를 보였다.

3일 유안타증권은 유비벨록스(+18.10%)에 대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블랙박스 주행데이터를 확보한 유일한 업체인 만큼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될 때 유의미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선재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카드 및 블랙박스 시장의 압도적 1위 업체인 유비벨록스가 최근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장기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을 완성했다"면서 "스마트카드 부문에서의 탄탄한 금융사 네트워크, 블랙박스 부문에서의 방대한 주행데이터를 활용해 마이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사용 가치가 높은 대량의 블랙박스 주행데이터를 확보한 국내 유일 업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마이데이터 시장에서 철저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3.9% 늘어난 4045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6% 증가한 425억원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이엔티(+17.41%)는 3일 LG디스플레이에 176억4000만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0년 매출 대비 76.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2022년 5월 12일까지다.

엔비티(+17.28%)는 메타버스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서울’ 이슈 속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적 있는 종목이다. 세컨서울은 엔비티의 100% 자회사인 엔씨티타마케팅이 개발한 컨텐츠로 서울 지역을 수만 개의 타일로 나눠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로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나노씨엠에스(+15.62%)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사멸램프'가 국내 KC 전자파 적합등록, 미국 인증(UL), 캐나다인증(C-UL)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나노씨엠에스는 플라즈마 가드 222 출시와 함께 유럽 진출을 위한 CE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추가적으로 실내 매립형(다운라이트) 및 바(레이스웨이) 형태 등 2가지 모델에 대한 UL 인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즈마 가드 222는 나노씨엠에스가 지난 8월 발표한 '마이크로프라즈마 원자외선 UVC 222nm 램프가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기재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연구결과 램프 조사 30초부터 바이러스가 99.99% 제거됐고 60초부터 완전 사멸됐다.

상상인증권은 3일 비트나인(+12.50%)의 높은 경쟁력·고성장 잠재력과 동종 기업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세계최초의 관계형(RDB)+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GDB)의 멀티모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국내유일의 그래프데이터베이스 술보유 기업”이라며 “탑 레벨 프로젝트로 승격된 많은 글로벌기업들이 그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이후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김장열 연구원은 "전형적인 P2P거래로서, 개인대 개인이 만나서 하는 중고거래 같은 경우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며 "나아가 은행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아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대 개인대출 및 금융업무에 대해 관리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핵심적인 기술로 Graph기술의 활용도가 높은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횡령 추정 액수는 1880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2047억원의 91.81%에 달하는 규모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31일 사건을 인지하고 서울 강서경찰서에 해당 직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자금관리 직원 단독으로 진행한 횡령 사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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