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쌍용차 인수' 에디슨EV 상한가, 골프 관련주 급등, 휴센텍 주가 폭락 

사진=연합

1월 10일 월요일 코스피에서는 한세엠케이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에디슨EV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골프 관련주로 불리는 한세엠케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과 엮이며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대중골프장은 10년간 2배나 증가했고,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젊은 세대로 이용층도 대폭 확대됐다”라며 “하지만 비싼 이용료와 금지된 유사회원모집 등으로 이용객의 불만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골프 인구 500만 시대에 걸맞게 대중골프장 운영 방식을 건전화하겠다”라며 “대중골프장의 회원제식 운영을 근절, 대중골프장 운영심사제를 도입하고 제대로 운영되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바로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역시 골프관련주로 불리는 까스텔바작(+7.34%)은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이후 급락했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의 계약 체결 기대감에 에디슨 EV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에디슨모터스에 따르면 이날 쌍용차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인수금액 3048억원의 10%인 305억원 중 이미 납부한 이행보증금 155억원을 제외한 150억원을 바로 낼 계획이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본계약 체결에 더해 양사 합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날 오후 법원에 투자계약 체결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본계약 체결은 법원의 허가 신청 완료 후 계약체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는 11일 진행될 전망이다.

이후 3월 1일까지 쌍용차 회생 계획안을 내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채권자 및 주주 동의를 얻어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 외에 우리기술(+24.86%), 아진엑스텍(+19.55%), 보성파워텍(+18.07%), NE능률(+17.15%), 에스피시스템(+16.37%)이 강세를 보였다.

까스텔바작, 에스피시스템은 장중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으나 이탈했다.

우리기술(+24.86%)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원전 세일즈(sales)'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정리해 청와대에 제출한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되자 강세를 보였다.

우리기술은 제어계측 전문업체로 원자력사업의 경우 원자력발전소의 감시, 경보, 제어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공급하여 원자력 관련주에 속한다.

전력사업 기자재 생산 전문업체로 중소기업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철골을 수주 및 원자력 플랜트 사업등으로 원자력 관련주로 불리는 보성파워텍(+18.07%)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아진엑스텍(+19.55%)이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아진엑스텍은 로봇 모션제어칩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설계 및 제조하는 회사다. 삼성이 올해부터 로봇사업부를 격상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관련주로 불리는 NE능률(+17.15%)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NE능률은 윤호중 최대주주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같은 파평윤씨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엮였다.

휴센텍(-29.83%)은 주요 경영진이 70억 억 원 규모 횡령 행각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주가가 폭락했다.

10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6일 강모 휴센텍 대표와 최모 휴센텍 사장 등이 프라나랩 재직 당시 지난 2020년 12월 경 코스닥 상장사 녹원씨엔아이로부터 투자 받은 200억 원 중 70억 원을 수표로 인출해 임의로 소비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진정인은 진정서 제출 배경으로 '공익 목적'을 꼽았다. 구체적인 자료는 추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횡령 당사자로 지목당한 이들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글로벌 캐릭터 완구 및 콘텐츠 기업 오로라(+12.04%) 월드와 클레이튼 기반의 P2E게임인 ‘쉽팜인메타랜드(Sheepfarm in Meta-land)’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로라월드가 파트너십을 발표한 쉽팜메타랜드는 '쉽팜인슈가랜드'라는 원작 게임의 리소스를 활용해 신작 게임으로 재출시하는 업사이클 프로젝트다.

노재연 오로라월드 대표는 "쉽팜인메타랜드’ 게임에서 활용되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오로라월드가 소장가치가 높은 실물 피규어로 개발하는 내용의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까뮤이앤씨, KODEX 레버리지, 한신기계, 진양홀딩스, SG세계물산,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메타랩스, 티웨이홀딩스, 삼성전자, 남선알미늄, 우리금융지주, 쌍방울, 한창제지, 한화생명,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웅진, 이아이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퍼스텍, 카카오, 삼부토건, 한세엠케이, 콤텍시스템, 우진, 팬오션, 두산중공업, TIGER 200선물인버스2X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우리기술, TS트릴리온, 로스웰, 보성파워텍, 이루온, 휴림로봇, 지에스이, 씨케이에이치, 피에이치씨, 아진엑스텍, 오픈베이스, 세종메디칼, 판타지오, 스맥, JW신약, 소프트센, 우림피티에스, 케이사인, 에디슨EV, 아이크래프트, 웹스, 휴센텍, 대창스틸, NE능률, 오로라, 유진로봇, 토박스코리아, 버킷스튜디오, 이트론, 브리지텍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17포인트(0.95%) 내린 2,926.7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98억원, 88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29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은 5732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했고,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8포인트(1.49%) 내린 980.38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36억원, 119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370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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