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영국서 피라맥스 임상 3상 승인신청

신풍제약이 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피라맥스정' 글로벌 3상 임상이 실시될 해외 첫 번째 국가로 영국을 선정하고 영국의약품규제청(MHRA)에 임상시험 계획서 승인을 신청하였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에서 피라맥스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기 위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으로 국내를 비롯, 유럽 (영국, 폴란드, 러시아), 남미 (아르헨티나, 칠레), 동남 아시아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총 1420명의 시험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이 지난 2012년 처음 세상에 내놓은 말라리아치료제다. 말라리아 치료에서는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으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제기되며 임상 3상 실험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3일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의 최우선 목표는 피라맥스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 완료”라고 밝히고 “피라맥스정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은 비임상 및 임상 2상에서 코로나 환자의 증상 악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이어 “이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국내 및 해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빠른 시점에 코로나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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