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11일 공고
세종 도램마을 잔여물량 4일 공고 예정

[금강일보 서지원 기자] 2022년 대전과 세종의 분양시장이 내달 오픈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청약시장의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는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이 내달 1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청약일은 특별공급 21일, 1순위 당해 22일, 1순위 기타 23일, 2순위 24일로 예정됐다.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서구 도마동 일원 7만 6161㎡ 부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 1558세대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1017세대로 3.3㎡당 분양가는 1520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 효성중공업과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다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중구 선화동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구 선화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39㎡, 59(A·B·C)㎡, 74(A·B)㎡, 84(A·T)㎡ 등 총 997세대 규모가 들어선다. 일반분양은 744세대다. 3.3㎡당 분양가는 147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세종도 소규모지만 분양공고가 이뤄진 아파트가 있다. 바로 임대아파트 분양전환으로 3억 원 이상 시세 차익이 예상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도램마을 아파트가 주인공이다. 잔여물량에 대한 분양공고가 내달 4일로 예정됐다.

세종시청 홈페이지에 공고된 도램마을 13단지 분양예정물량은 70세대로, 이 중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10명으로 공고됐다. 국민주택 특별공급 비율로 총 물량의 85%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되며 ▲기관추천 15%(장애인외 10%, 국가유공자 5%) ▲신혼부부 30% ▲다자녀가구 10% ▲노부모부양 5% ▲생애최초 주택구입 25%이고 일반분양 물량은 15%이다. 일반공급물량에 대해서는 주택청약통장에 예금금액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세종시의 행복도시는 아직 당해지역 청약자와 기타 청약자의 비율이 5대 5의 비율이므로 각각의 물량은 세종시 지역 1년 이상 거주자에게 50%, 전국청약자에게 50%가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은 내달 14일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홈페이지(www.dr13-sclass.com) 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www.applyhome.co.kr)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청약접수를 받는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대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청약시장 흥행여부에 부동산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분양시장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추후 아파트 가격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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