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봉 계약 어떻게 될까 

2021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는 키움 이정후
2021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는 키움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의 연봉 계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슈퍼스타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지난해 연봉은 5억5000만원으로 팀 내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기존 5년차 최고 연봉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김하성의 3억2000만원이었다. 또 5억5000만원은 기존 KBO 8년차 최고 연봉인 나성범과 동일한 연봉이다.

이정후는 이제 6년차로 접어든다. 기존 6년차 최고 연봉은 토론토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의 한화시절 받았던 4억원으로 이미 이정후가 넘어섰다.

이정후는 2021시즌 123경기 타율 3할6푼(464타수 167안타) 7홈런 84타점 OPS .960으로 맹활약하며 데뷔 첫 타격왕에 올랐고 MVP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부자가 모두 타격왕에 오른 케이스로 외국에서도 조명받았다. 뿐만 아니라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연봉 인상 요건은 충분하다.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의 이적도 이정후의 연봉 인상에 호재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박병호는 KT 위즈로 이적했다. FA 자격을 갖추는 2023년을 대비하기 위해 키움에서 최대한 이적 문턱을 높여 놓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연봉 기록을 갈아치운 이정후의 다음 목표는 9년차의 장원삼이 수령한 7억50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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