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34% VS 33% '박빙'(NBS) 

사진=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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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1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이재명 후보는 34%, 윤석열 후보는 33%의 응답을 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12%, 심상정 후보는 3%를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은 12%, 모름/무응답은 5%, 그 외 다른 사람은 1%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조사(37%)에 비해 3% 하락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지난 조사(28%) 대비 5% 상승하며 차이가 좁혀졌다. 안철수 후보는 14%에서 2%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이재명 16%, 윤석열 28%), 30대(이재명 23%, 윤석열 30%), 40대(이재명 50%, 윤석열 22%), 50대(이재명 44%, 윤석열 29%), 60대(이재명 36%, 윤석열 47%), 70세 이상(이재명 30%, 윤석열 46%)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40대, 5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20대, 30대, 60대, 70세 이상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지역 별로는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윤석열 후보가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경기, 광주·전라, 강원·제주에서 지지율이 앞서 나갔다.

대선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71%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를 바꿀수도 있다는 응답은 28%였다.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2%, 윤석열 후보 지지층의 73%, 안철수 후보 지지층 48%, 심상정 후보 지지층 27%는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선 당선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 40%, 윤석열 후보 34%로 나타났다. 해당 질문은 지난 조사에서 21%의 격차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 결과 6%의 격차로 크게 줄어들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40%,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47%의 응답을 보였다.

야권 대선후보 간의 단일화에 대해 필요하다는 46%, 필요하지 않다는 42%의 응답을 받았다.

단일화를 한다면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 되어야 한다는 34%보다 6%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잘 하고 있다'가 45%, '잘 못 하고 있다'가 50%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2% , 국민의당 7%, 정의당 4%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20%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6.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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