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신익규 기자] 한샘대교 개통으로 인근 교차로 지역의 교통량이 감소해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1일 개통한 한샘대교의 평균 일일 통행량은 1만 2000여 대로 집계됐다. 한샘대교 개통 전후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한샘대교 개통으로 대전산업단지 진출·입 우회 도로였던 원촌교네거리와 한밭대교 구간 교통량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서구와 대덕구 간 이동이 수월해졌다.

한샘대교 개통 전인 지난해 12월 6일, 13일과 개통 이후인 지난 10일, 17일 통행량을 비교하면 원촌교네거리 교통량은 출근시간대 10%, 퇴근시간대의 경우 3% 감소했으며 한밭대교 구간은 출근시간대 11% 퇴근시간대 24% 감소하는 분산 효과를 보였다.

개통 초기 상습 정체 구간인 평송수련원네거리는 세거리에서 네거리로 변경돼 방향별 신호 시간의 감소에 따른 출·퇴근 시간대 정체 가중 현상을 보였다.

시가 최근 보행수요가 적은 한샘대교 방향 횡단보도에 보행자작동 신호기를 적용해 차량 신호시간을 최대한 확보, 양 방향 통행시간을 증가시키는 등 신호체계 최적화로 교통 소통성을 향상시켰다.

다만 퇴근시간대 도룡 방향에서 둔산 도심 진입 시 발생하는 평송수련원네거리 차량 정체 현상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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