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조정안, 영업시간 자정까지? 실외 '노마스크' 여부는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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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업제한은 자정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오늘(16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적모임 6명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로 요약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0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결과는 오는 18일(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서면회의에서는 현행 거리두기를 어느 수준으로 완화하느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자영업자 등 경제분야에서는 '자정까지 영업'을 줄곧 요구해 온 점을 감안하면 영업시간은 지금보다 한 시간 늘어난 밤 12시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있었던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서 사적모임 6명 제한은 그대로였기에 이번 완화에서는 인원 제한도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고 있다. 늘어날 경우 8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정부가 지난 조정안 때 다음 완화시에는 대폭 완화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거리두기 완전 해제 등의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을 6명까지 허용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을 밤 11시로 정했다. 이 거리두기 방안은 20일까지 적용한다. 행사·집회는 최대 299명까지, 종교활동은 종교시설 수용인원의 70% 범위에서 이뤄질 수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은 폐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유세가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달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24시간 영업 보장, 방역패스 완전 철폐로 자영업자와 국민의 일상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해 완화 전략을 가미한 매뉴얼 개편에 착수할 계획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은 폐지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 유행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결정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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