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개발한 500㎾ 플라즈마 토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개발한 500㎾ 플라즈마 토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금강일보 박정환 기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 원장 유석재)은 12일 군산 플라즈마기술연구소에서 ㈜현대중공업 파워시스템(이하 ㈜HPS, 신사업 부문 대표 유상희), ㈜GS건설(신사업 부문 대표 허윤홍)과 ‘고온 플라즈마 가스화 상용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화 시스템의 기술개발 연구 및 설계, 플라즈마 열분해 가스화 상용로 장치 개발 및 제작, 고온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사업개발 및 수행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은 고온의 플라즈마로 폐기물 내 유기물들을 열분해하여 단위 분자인 수소, 일산화탄소 등으로 쪼개어 가스화하는 기술로 대기오염물질의 발생 없는 친환경 폐기물 처리 방식이다.

특히 배출되는 열분해 가스를 정화해 수소생산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스 터빈을 사용해 발전도 가능하여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 원장은 “출연연의 축적된 기술과 대기업의 친환경 보일러 제작 기술, 플랜트 분야 건설 경험의 결합으로 신뢰성 있는 플라즈마 폐자원 가스화 상용화에 성공하고 이를 통해 청정에너지 분야에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 활용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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