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최초로 백호 윤휴(白湖 尹鑴)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백호 윤휴 선생 추모제 추진위원회’ 등은 20일 오전 11시 대전 중구 사정동 201-1번지에서 ‘제342주기 백호 윤휴 선생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사헌 윤효전(尹孝全)과 첨지중추부사 김덕민(金德民)의 딸 사이에서 1617년 태어난 윤휴 선생은 17세기 조선시대 산림학자, 실천적 경세가, 개혁적 사상가다. 현대에 들어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양극화 해소는 물론 당시에도 파격적인 신분제 완화를 주장했다. 본관은 전북 남원이지만 충청에서 자란 인물인 데다 문중도 대전 중구에 있어 대전의 인물로 꼽히지만 지역에선 사실상 잊혀져 추진위는 추모제를 매해 진행하고 공적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 윤휴 선생을 대표하는 개혁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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