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아기상어 이슈에 삼성출판사 상한가, 위메이드맥스 주가 반등, 정리매매 종목 주가 요동쳐, 마리화나 이슈에 화일약품 강세 

사진=연합

5월 25일 수요일 코스피에서는 삼성출판사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위메이드맥스, 케이씨에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삼성출판사는 더핑크퐁컴퍼니가 이르면 다음 달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라는 서울경제 보도가 나온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로 유명한 핑크퐁을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트스터디(현 더핑크퐁컴퍼니)의 2대주주로 관련주로 불린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와 ‘핑크퐁’ IP로 유명한 영유아 전문 콘텐츠 제작 업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는 이미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파워 IP"라며 "숏폼 콘텐츠만 5000여개 개발하고, 성공시킨 이력이 있는데다 IP를 활용한 완구 회사 등을 인수하며 외형 확장을 준비한 만큼 흥행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토박스코리아(+19.43%)는 2018년 스마트스터디와 업무협약을 맺고 '핑크퐁' 제휴 상품을 판매한 이력이 있어 주가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맥스가 상한가를 달성한 가운데 위메이드(+11.88%)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위메이드맥스는 위메이드 자회사로,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출시하며 기대를 모았다.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는 최근 하락세에서 탈출해 4000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21일 2700선까지 떨어졌지만 주말 사이 반등하며 현재는 42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테라·루나와 위믹스는 다르다"며 위믹스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케이씨에스는 SK텔레콤이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과 손잡고 양자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비트리, KCS, 옥타코 등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과 QRNG로 보안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해 국방과 공공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고 보안 등급을 받은 케이씨에스의 칩과 결합한 ‘양자암호 원칩’을 개발, 국방·공공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케이씨에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디바이스에 보안을 제공하는 암호칩(KEV7)을 개발했다.

정리매매 절차가 진행중인 에스에이치엔엘(+329.79%)의 주가가 크게 요동쳤다.

에스에이치엔엘은 지난 2017년 1월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뒤 계속된 이의 신청과 소송 절차로 거래정지만 무려 5년4개월 유지해왔다.

에스에이치엔엘은 지난해 5월 한국거래소를 대상으로 남부지법에 신청한 상폐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19일 기각됐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7거래일 간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상폐는 오는 31일 예정됐다.

역시 정리매매중인 세영디앤씨(+40.48%)의 주가도 요동쳤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세영디앤씨에 대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관련 감사의견 거절이다. 정리매매 기간은 2022년 5월18일부터 26일까지 7거래일이이며 정리매매를 거쳐 27일 상장폐지된다.

독일 정부가 대마의 일종인 카나비스를 의료용 외에 기호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화일약품(+20.25%)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재 독일에선 의료용 목적으로 카나비스가 연간 20톤 정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정부가 카나비스를 기호용으로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수요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화일약품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인 카나비스메디칼의 지분을 49.15% 보유하고 있다. 

국제 펄프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며 무림페이퍼(+18.41%)가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펄프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국 5월 말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 가격은 톤(t)당 94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1.9%, 연초대비 29.66% 상승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대한제당(+10.66%)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 조치에 강세를 보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정부는 설탕의 올해 수출량을 1000만t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6월부터 설탕을 해외로 반출할 경우 정부의 허가를 얻도록 조치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이다.

큐라클(+13.33%)은 내달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Bio USA 2022)에서 ‘Presenting Company’(발표 기업)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히며 강세를 보였다.

대규모 바이오 기술투자 컨퍼런스인 Bio USA는 2019년 기준 65여개국 8400여개 기업이 참여해 4만8000건이 넘는 개별미팅이 이뤄졌던 북미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이벤트다.

회사에 따르면 210개 회사가 ‘Presenting Company’로 선정됐다. 국내에선 큐라클을 비롯해 파멥신, 유틸렉스, 나이벡, 올리패스, 바이오톡스텍 등 6개 상장사와 14개 비상장사 포함 총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큐라클은 지난 3월 마무리 된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 Europe Spring)에 이어 오는 6월 열리는 Bio USA에서도 프레젠테이션 기업으로 선정됐다. 두 행사 연속 프레젠테이션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는 현재까지 Bio USA에 참석 등록한 3200여개 기업 중 큐라클을 포함해 단 10개 기업에 불과하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부산주공,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한창, 대한제당,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대한전선, 무림페이퍼, 마니커, 대원화성,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전자, 백광산업, 사조동아원, 금호전기, 광명전기, TIGER 200선물인버스2X, 이수페타시스, 보락, 페이퍼코리아,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다스코, TYM, 대한제당우,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한창제지, 웅진, 세원이앤씨 순이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에스에이치엔엘, 화일약품, 현대무벡스, 나인테크, 지더블유바이텍, 우리바이오, 휴림로봇, 한일단조, 마이더스AI, 에코캡, KH 건설, 액트로, 하림, 나무기술, 바이오로그디바이스, 강원에너지, 녹십자엠에스, 우리로, 현대공업, 로스웰, 세동, 대주산업, 네온테크, 태웅로직스, 오파스넷, 한탑, 코위버, 팜스토리, 대명에너지, 무림SP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51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89억원, 165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냅 실적 전망 악화 여파에 따른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 미국 PMI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2포인트(0.88%) 높은 872.6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5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2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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