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흠뻑쇼 "물에 젖은 마스크 NO, 세균번식 위험"...싸이 흠뻑쇼 2022 예매 일정은?

질병청이 싸이 흠뻑쇼에 대해 세균 번식 등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는 대형 야외공연에서 마스크가 젖을 경우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고 팀장은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싸이는 물을 뿌리는 콘셉트인 '흠뻑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 팀장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 관련 수칙은 질병청 홈페이지 중 코로나19 감염예방 마스크 착용에 관련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방식에 대한 부분은 확인 후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 흠뻑쇼 2022'는 오는 7월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15·16·1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30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또 8월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13·14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20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으로 이어진다.

보통 회당 300t의 물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으로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강릉과 여수 공연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국 투어로 진행되는 '싸이 흠뻑쇼 2022'의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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