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코스피 2400 회복, 쌍용차 인수 이슈 속 KG ETS 주가 강세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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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월요일 코스피에서는 메타랩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노터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메타랩스는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메타랩스는 지난 24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이종우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위버랩스다.

보통주 5000만주가 신주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60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발행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유상증자 이후 이종우 회장과 위버랩스의 총 지분율은 49.22%다.

끝없이 추락하던 노터스가 다시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던 노터스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해당 기간 31일 시가 만원에 거래를 시작했던 노터스는 13일 최고 4만3750원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노터스는 지난달 9일 1주 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역대 최대 규모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한 이후 계속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한가 행진이 끝난 후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무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던 공구우먼(+27.15%)도 이날 주가가 반등했다.

앞서 14일 공구우먼은 기존 주주에게 주식 1주당 5주의 신주를 무상으로 나눠주겠다고 발표한 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곡물 관련주로 불리는 아미노로직스(+24.21%)도 강세를 보였다.

아미노로직스는 비천연 아미노산을 액-액 추출공정으로 L-D 변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화여자대학교 김관묵 화학·나노과학전공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사료의 원재료로 옥수수, 대두박 등 곡물이 주로 쓰이는데 최근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으로 아미노산이 대체 재료로 쓰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원전 관련주로 불리는 피코그램(+19.73%), 비에이치아이(+16.41%)도 강세를 보였다.

피코그램은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융합기술' 사업을 진행한 바 있어 원전 관련주로 불리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1998년 설립된 복합화력 보일러 및 원자력발전 관련 설비 제조업체로 핵연료 저장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약품(+19.45%)은 갑작스러운 강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21일 현대약품은 일본 아스카제약(ASKA Pharmaceutical) 사와 먹는 경구용 피임약 ‘슬린다’(SLINDA)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슬린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그룹사 인수드 파마의 여성 의료 전문 브랜드 사업부 엑셀티스가 개발한 제품으로, 현대약품은 슬린다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기존 4세대 복합 경구 피임약과 달리 에스트로겐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관련 부작용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제약품(+17.01%)은 국내 처음으로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치료제 허가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제약품이 개발한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건조증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2%’를 허가했다.

레바아이점안액2%는 레바미피드를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써, 2021년에 진행된 국내 첫 허가임상(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참여한 다기관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을 적응증으로 식약처의 허가 승인받았다.

국제약품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치료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허가 받은 것이다.

레바미피드는 1981년 일본의 오츠카제약에서 합성한 퀴놀리논 유도체로써 위점막이나 결막, 입안, 장점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며 위궤양 또는 위염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큐라클(+16.02%))은 당뇨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6의 미국 임상1상 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를 수령했다고 27일 공시했다.

CU06은 곧 이어질 임상 2상 사용용량의 4~12배에 해당하는 1200mg까지 연구가 완료됐고, 다양한 용법 용량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현된 사례가 없어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CU06은 큐라클의 솔바디스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핵심자산으로 작년 유럽 안과전문 회사인 떼아사에 당뇨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을 완료했다.

압타머사이언스(+15.69%)의 주가도 강세를 이어갔다.

앞서 20일 압타머사이언스의 폐암 조기 진단키트 압토디텍트 렁이 보건복지부가 공포한 개정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평가 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약 1년) 기간을 포함해 최대 3년간 병원 등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압토디텍트 렁은 세계 최초 압타머 기술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조기진단 키트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세포증식 및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7종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농도를 압타머 기술로 측정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분석해 폐암 환자를 식별하는 다지표 체외 진단 제품이다.

KG그룹의 자회사 KG ETS(+15.53%)가 환경에너지사업부 매각을 마무리했다. KG그룹은 확보한 자금을 쌍용차 인수전에 투입할 방침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G ETS는 지난 22일 환경에너지사업부 자회사 코어엔텍 매각 작업을 종결했다. KG그룹은 쌍용차 본입찰에 참여하며 코어엔텍 매각 대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쌍방울,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와이투솔루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삼부토건, 한창, 대한전선, 삼성전자, 아남전자, TIGER 200선물인버스2X, GS글로벌,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두산에너빌리티, 한신기계, 사조동아원, 현대약품, KODEX 코스닥150, TYM, 일진홀딩스, 금호에이치티, KODEX 200, 부산주공, LG헬로비전, 대한해운, 고려산업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노터스, 아미노로직스, 휴림로봇, 코디엠, TS인베스트먼트, 컬러레이, 세림B&G, 누보, 메이슨캐피탈, KG ETS, 현대에버다임, KH 건설, 광림, 이트론, 코리아에프티, 버킷스튜디오, 삼진엘앤디, 이화전기, 신화인터텍, 미코바이오메드, 켐온, SDN, 러셀, 이루다, 시노펙스, 캠시스, 기산텔레콤, 이수앱지스, 한일사료, 코프라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67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6억원, 203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불러드 총재의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동조화됐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확대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0포인트(2.71%) 급등한 770.6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57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2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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