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한화솔루션 호실적에 태양광 관련주 강세, 포스코케미칼 GM공급 계약 소식에 관련주 급등, 성일하이텍·에이프릴바이오 상장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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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목요일 코스피에서는 조일알미늄, 한화솔루션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미래나노텍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조일알미늄은 미국 양극박 생산기지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를 설립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전날 롯데그룹 화학군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은 미국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에 양극박 생산기지인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미국 전지소재 법인 이 70%, 롯데알미늄 미국법인이 30% 지분으로 참여하며, 총 투자액은 약 3300억원이다.

지난 1월 조일알미늄은 롯데알미늄과 1595억원 규모의 2차전지 양극박 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우는 이날 한화솔루션(+20.37%)의 최대 분기 호실적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재무제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277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3891억 원, 244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2%, 9.7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20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포스코케미칼(+16.81%)과 미국 완성차 업체 GM의 공급계약 소식에 미래나노텍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포스코케미칼은 GM과 13조7천696억원 규모의 EV(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미래나노텍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용 나노분말 첨가제를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에 독점 공급 중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회사의 최대매출처 중 하나다.

KG케미칼(+15.52%)의 주가도 급등했다.

KG케미칼 계열사 KG에너켐은 양극재 제조의 핵심 원재료인 황산니켈을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현재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등 국내 양극재 생산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다.

무상증자 이슈 속 지투파워(+17.90%)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지투파워는 전날 1주당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통 주식수가 적어 '품절주'로 불리는 피코그램(+17.11%) 또한 무상증자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수가 적으면 그만큼 대량 매물 출회 우려가 적다는 장점은 있지만,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아 불공정거래가 테마성 풍문에 휩쓸릴 우려도 있다고 지적한다. 

현대에너지솔루션(+13.96%)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7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1% 급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40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0.5%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62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증가했다.

성일하이텍(-11.71%)과 에이프릴바이오(+12.05%)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성일하이텍은 기관 수요예측 사상 최고 경쟁률인 2269.71대 1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5만원에 확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207.0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성일하이텍은 공모가 5만원 대비 80.4% 높은 시초가(9만 9900원)을 형성했다. 하지만 이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4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20% 낮은 1만 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4.76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9시에 공모가(1만 6000원)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매수 호가 수량이 일치하는 1만 95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조일알미늄, KODEX 레버리지, 남선알미늄,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TYM,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이월드, 현대로템, 삼성전자, 대한전선, 퍼스텍, 한화솔루션,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한창, 대우건설, 아남전자,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웰바이오텍, 신성이엔지, 백광산업, 금양,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평화산업, 삼영화학,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KODEX 200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인콘, 정원엔시스, 뉴인텍, 미래나노텍, 세림B&G, 코데즈컴바인, 휴림로봇, 나무기술, KH 건설, SDN, 포스코엠텍, 비케이홀딩스, 캠시스, 비덴트, 홈센타홀딩스, 에이프릴바이오, 비플라이소프트, 버킷스튜디오, 티플랙스, 이트론, 씨에스베어링, 지투파워, 대성창투, 세아메카닉스, 우림피티에스, KG ETS, 씨유테크, CBI, 세종메디칼, 웰크론한텍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0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80억원, 57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 국면을 위한 첫 허들인 7월 FOMC는 무사히 통과했고, 다음 허들은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이 2분기 연속 역성장할 가능성을 일부 선반영하고 있어 이번 수치가 1분기 수치(-1.6%)를 상회할 경우 안도할 수 있고, 상승 전환한다면 과도했던 경기침체 우려가 빠르게 후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포인트(0.33%) 오른 798.3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1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29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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