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의문의 상한가' 속출, 압타바이오 강세 지속, 코스피-코스닥 하락 막아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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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월요일 코스피에서는 성안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현대바이오랜드, 국일신동, 제닉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성안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성안의 주요사업은 섬유제품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 수출임업, 부동산 임대업 등이다.

성안은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테마주로 불린 바 있다. 성안의 최대주주 일가 3세 박상완 부사장이 이 의원과 같은 중앙대학교 출신이라는 게 이유였다.

현대바이오랜드 역시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의 원료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탈모 관련주로 불리기도 한다.

국일신동도 갑작스럽게 상한가를 달성했다.

국일신동은 1993년에 설립된 동 압연, 압출 및 연신제품 제조업체로 동괴, 황동봉 제조 및 임가공에 주력하고 있다.

제닉의 주가 또한 상한가로 마감했으나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당뇨병성 신장 질환(신증) 신약 개발 기대감에 압타바이오(+17.95%)가 이날도 급등했다.

압타바이오는 앞서 지난 29일에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7월 29일 압타바이오는 ‘아이수지낙시브(Isuzinaxib, APX-115)’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가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 2상은 유럽 내 4개국 소재 16개 병원에서 진행했다.

제2형 당뇨병성 신증 환자 중 약물 투약군 68명과 위약군 72명 등 총 140명을 대상으로 아이수지낙시브 400㎎ 또는 위약을 1일 1회 경구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12주간 평가했다. 임상을 진행한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만한 지표를 도출했다.

태양광 관련주로 불리는 SDN(+17.29%)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르면 8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가 예상되며 주가 수혜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은 미국이 자국 내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약 480조원을 쏟아붓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 정부는 10년간 기후 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해 3690억달러(약 481조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제조·처리 업체 지원에 약 600억달러를 쓴다. 국내 관련 업체들이 상당한 낙수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희토류 관련주로 불리는 유니온머티리얼(+16.31%)이 급등했다.

희토류 관련주는 미-중 갈등이 고조될 때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을 보이곤 했다. 중국은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가운데 중국 언론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위협은 여전하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은 경고를 넘어 '격추', '전쟁 불사' 등 원색적인 언어를 동원한 '막장 협박'을 늘어놓기도 했다. 또 실제 군사 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등 무력 시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펠로시 의장이 이끄는 미 의회 대표단은 1일 오전 싱가포르 파야 에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싱가포르는 전날 펠로시 의장이 2일까지 싱가포르에 머물며 리셴룽 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어 말레이시아를 거쳐 4일 한국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5일엔 일본을 찾는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자회사 강소로스웰이 중국 중흥통신(ZTE)과 1Gbps PON(수동형 광네트워크) 스마트홈 단말시스템 141만 세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98.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8월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조일알미늄, 신성이엔지, 성안, KODEX 인버스, 유니온머티리얼,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금양, 현대퓨처넷, 삼성전자,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한창, 대한전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YM, 금호에이치티, 삼성중공업,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유니온, 현대로템, 부산주공, 다스코, 이수페타시스, 수산인더스트리,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삼영화학, 까뮤이앤씨, TIGER 200선물인버스2X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SDN, 로스웰, 케이사인, 에스에너지, 메가엠디, 웹스, 대성파인텍, 압타바이오, 아이비김영, 인콘, 지엔씨에너지, 심텍홀딩스, 휴림로봇, 일승, CBI, 버킷스튜디오, NE능률,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국일신동, 뉴인텍, 지엔원에너지, SK5호스팩, 희림, 셀루메드, 모아데이타, 세림B&G, 홈센타홀딩스, KH 건설, 한국비엔씨, 나무기술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장을 마쳐 지난달 29일 회복한 2,45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1341억원, 개인이 40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75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늘 약세 후 외국인의 매수 전환과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따라 낙폭을 축소했다"며 "달러 인덱스 상승과 오늘 발표된 무역수지 적자 기록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포인트(0.50%) 오른 807.6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4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7억원, 기관은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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