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서울식품 주가 급등, 펠로시-대만 이슈 때문? 

대만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AP연합
대만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 AP연합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에 방문한 가운데 국내 과자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시 20분 크라운제과 +29.80%, 해태제과식품 +24.00%, 서울식품은 +12.65% 상승했다.

이는 중국이 과자·빵 등 대만 식품 업체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리면서 국내 업체들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감행함에 따라 중국 측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대만 과자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날 해산물, 꿀, 차 등이 포함된 대만 식품 브랜드 100여개의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 이와 관련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 세관 총국이 '과자·빵' 수입 항목에 등록된 대만 식품제조업체 107개 중 32%인 35개 업체에 '수입 일시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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