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위메이드맥스 상한가, 카카오페이 반등, 새빗켐 따상 잠시 달성,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마감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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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목요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위메이드맥스, 한창바이오텍, 코이즈, 알에프세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위메이드(+25.25%)가 급등한 가운데 위메이드맥스(+29.94%)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전날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달 1일 선보인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의 완성도가 다음 달 정식 론칭도 가능할 정도로 수준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확고하게 자리 잡은 것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뿐이고 그 외의 메인넷이 상업적 경쟁 중"이라며 "현재까지의 성취와 회사의 전략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넘어) 전 세계 1등 메인넷이 되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창이 자회사인 한창바이오텍의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히자 한창바이오텍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창은 이날 보유한 한창바이오텍 주식 325만 7632주를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13.49%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68억 4103만원 규모다.

한창은 주식처분 목적을 `지분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한창바이오텍 지분을 양수할 매수인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매매 예정일은 오는 9월 15일이다.

코이즈는 2차전지 양극재에 첨부되는 관련 소재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코이즈 관계자는 "양극재 첨가소재의 대량생산 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개발을 완료해도 관련 공정이 요구하는 스펙에 대한 추가 개발이나 보안 과제가 남아있어 아직 양산을 하거나 매출로 이어지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소재는 양극재에 첨가되는 소재로 전압이나 주원료의 용량 측면에서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또 비용과 공정 방법에서 경제적 효과가 있어 기존 기술 대비 한 단계 향상된 기술이라는 증권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코이즈는 조재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이재명 의원과 같은 중앙대학교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이재명 관련주로 불리기도 했다.

알에프세미는 예스파워테크닉스)와 공동으로 1700V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개발, 양산을 시작한다고 4일 밝히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1700V 급 SiC는 국내에서 첫 개발된 제품으로 SiC 웨이퍼의 제조뿐 아니라 1700V의 고압 측정, 이온 주입, 활성화 공정 및 표면 처리 기술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해부터 예스파워테크닉스(22년 4월 SK에 인수)에 650V, 1200V 급 SiC 제품을 파운드리 공급하고 있으며 품질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알에프세미의 1700V 급 SiC 전력반도체는 안정성 확보를 원하는 전기자동차와 짧은 충전시간을 위해 고전압 고전류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 충전기로 사용된다.

SiC, GaN은 재질이 매우 단단해 공정 처리가 어렵고 웨이퍼 가격이 Si 보다 20배 이상 고가여서 85% 이상 수율이 되어야 제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알에프세미 이진효 대표는 "전주 공장에서 20여 년간 6인치 웨이퍼 팹을 운영하면서 공정, 생산, 개발,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년간의 공정 개발을 통해 95% 이상의 생산 수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17.35%)는 4-1BB 항체 기술의 러시아 특허권을 강화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유틸렉스의 4-1BB 항체치료제 'EU101'은 타사 4-1BB 항체 대비 항원-항체 결합친화도 및 킬러T세포 활성화 기능을 향상시킨 항체치료제다. 이번에 공시한 내용은 본 면역항암제 기술의 기존 러시아 특허에 대한 분할 특허다. 특히 EU101에 적용한 4-1BB 항체 기술을 차세대 CAR-T치료제에도 적용하고자 권리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국약품(+18.41%)은 어준선 명예회장이 4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향년 85세.

3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에 카카오페이(+14.95%)의 주가가 반등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와 대출상품 라인업 강화로 결제·금융서비스 등 본업에서의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자회사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내년 본격적인 매출 기여로 연간 매출액 성장률이 올해 대비 높은 34.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항서제약이 진행한 표적항암제 '파이로티닙'에 대한 유방암 1차 치료 임상3상 결과, 1차 유효성지표(primary endpoints)가 충족됐는 소식에 HLB(에이치엘비) 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파이로티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은 이번 중국 기업 임상 결과에 따라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이 커졌다.

2차전지 재활용 기업 새빗켐(+3.57%)이 코스닥시장 상장일인 4일 공모가의 2배를 웃도는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빗켐은 시초가 7만원보다 3.57% 오른 7만2500원에 마감했다.

새빗켐의 시초가는 공모가(3만5000원)의 2배로 결정됐고, 개장 직후에는 상한가인 9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이른바 '따상'을 잠시 달성했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보다 107.1% 높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금양,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한창, 아남전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유니온머티리얼,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삼성전자,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우리종금, 서울식품, 키다리스튜디오, 일성건설,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대한전선,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카카오, GS글로벌, TYM, KEC, 현대로템, 도화엔지니어링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영우디에스피, 캠시스, 넥스턴바이오, 로스웰, 크리스탈신소재, 아이윈, 스킨앤스킨, 고려시멘트, 휴림로봇, 네오리진, FSN, 버킷스튜디오, 케이피에프, 이트론, 와이어블, 대성창투, 유틸렉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다날, 패션플랫폼, 신화인터텍, 알에프세미, 코이즈,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썸에이지, 위메이드, 지더블유바이텍, 박셀바이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SDN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6포인트(0.47%) 오른 2,473.1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010억원을, 개인이 1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27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강세와 카카오 강세에 따른 국내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으로 장 초반 코스피가 상승했으나, 지정학적 이슈 여진으로 코스피를 포함해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축소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0포인트(1.20%) 오른 825.1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33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20억원을, 기관은 34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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