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윤석열 국정 지지율 29.4%, 최대 추진 과제는 '물가 안정'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 연합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 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9.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2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29.4%(매우 잘한다 15.8%, 잘하는 편이다 13.6%)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못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68.6%(잘 못하는 편이다 7.7%, 매우 잘 못한다 60.9%)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1%다.

윤 대통령의 앞으로 국정수행 전망도 이같은 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보다 잘할 것이란 응답은 32.5%에 그쳤다. 현재와 비슷(15.4%)하거나 현재보다 못할(51.0%) 것이란 본 응답이 66.4%에 달했다.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는 물가안정이 30.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20.6%), 외교 안보 강화와 개선(11.3%), 정부 및 공공기관 개혁과 구조조정(10.7%), 여야 협치(9.3%), 연금개혁(4.7%), 노동시장 개혁(4.2%)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나라의 민생과 경제가 지금보다 어떠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4.6%, 지금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19.7%였으며,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3.5%로 과반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2.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9.3%, 국민의힘이 35.2%로 나타나며 두 정당의 격차는 14.1%포인트로 오차범위(±3.1%P) 밖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 3.2%, 기타정당 1.8%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9.1%)과 잘 모름(1.5%)의 무당층 합계는 10.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리얼미터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0%)·유선(10%)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 조사를 시행했으며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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