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압수수색, 근로자 사망했다

싸이 소속사 압수수색, 근로자 사망했다 (사진='싸이 흠뻑쇼' 연합뉴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압수수색, 근로자 사망했다 (사진='싸이 흠뻑쇼' 연합뉴스)

노동 당국이 가수 싸이의 공연 시설물 해체 작업 도중 근로자가 숨진사고와 관련해 싸이가 속한 공연기획사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지난 2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노동부 강원지청은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공연기획사 피네이션 본사와 하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싸이 '흠뻑쇼'의 공연 시설물을 해체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다.

숨진 근로자는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외주업체에 고용됐으며 사고 당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안전 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않은 채 작업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공연기획사와 무대 설치업자의 계약 관계, 무대 설치 관련 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압수수색의 배경을 설명했다.

노동부는 피네이션 측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한편, 싸이는 2018년 공연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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