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명절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지원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 코레일이 최근 대전 동구와 실시한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추석 명절은 물론 평소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고 있는 코레일의 행보를 살펴본다.

코레일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한 명절 전후 시기에 생필품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 때 본사를 포함한 8개 지역본부 등 전사적으로 전국 복지시설과 연계해 1억 5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등을 전달한 데 이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과 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레일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대전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을 찾아 준비한 송편 500인분을 전달했다.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대전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을 찾아 준비한 송편 500인분을 전달했다.코레일 제공

코레일은 지난해 전국 170개 복지시설 등에 1억 4000만 원 상당의 물품 및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본사가 소재한 대전지역에서는 송편 500인분을 준비해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에 기부 드리고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재료로 만든 도시락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8000여명에서 생필품과 식품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코레일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396개의 사회봉사회를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은 철로변 인근의 집수리 활동인 ‘내일하우스’, 기차여행을 지원해주는 ‘해피트레인’을 비롯해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지역 밀착형 사업과 전 직원이 참여하는 헌혈과 기부활동 등 다양하다.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에도 팔을 걷었다. 코레일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 취약계층 아동가정의 쾌적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코레일의 주거환경 개선 사회공헌 활동인 ‘더 좋은 내일(Rail) 하우스 내일(Rail)’ 사업에 사용된다.

코레일과 굿네이버스는 25가구를 선정해 9월 말까지 주거 개선과 함께 아동 책상‧의자, 친환경 보일러 등을 지원하며 코레일 직원들은 도배, 시설 개보수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한다. 코레일이 실시한 더 좋은 내일 하우스 내일 활동을 살펴보면 지난 6월 코레일 대전충청본부 제천건축사업소는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송학면 당곡마을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레일 특화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실시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제천 당곡마을에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마련됐고 이날 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4가구를 대상으로 화장실 내부 손잡이와 거치대, 외부 계단 설치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거주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목적으로 시설물 설치와 보수 활동을 실시했다.

더 좋은 내일 하우스 사업은 코레일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재능기부 형식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외계층의 헌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또 철도 본연의 업(業)을 살려 장애인과 저소득층 아동 등 소외이웃의 기차여행(해피트레인)을 지원하고자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1만여 명에게 즐거운 여행 추억을 선물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무더위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을 돕기 위해 한 달간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본사를 비롯한 지역본부 등 전국 15개 봉사단이 지자체, 복지관 등과 연계해 더위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과 독거노인 3900명을 대상으로 8000만 원 상당의 물품 기부에 참여했다. 국가적 재난 속에서도 코레일의 사회적 기여 활동이 이어졌다.

지난 3월 코레일은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경북과 강원지역에 산불피해의 조기 복구를 돕기 위해 동해시‧강릉시‧울진군에 각 1억 원씩 총 3억 원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코레일에서 2억 원, 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희망철도재단(공동대표 나희승 사장, 박인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에서 1억 원을 조성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가적 혈액수급 부족 해소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월 전국 8개 지역본부에서 릴레이로 진행해 500여 명이 참여했다. 코레일은 헌혈 행사를 분기별로 전사차원에서 진행하고 있고 매년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혈액 수급에 동참하고 있다.

노숙자를 위한 지원도 실시된다. 코레일은 올 초 지자체, 노숙인지원단체와 협업해 역 주변 노숙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노숙인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2022년도 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실시했다. 코레일은 서울·대전·대구·부산역 등 전국 12개역의 노숙인 9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2012년부터 이어진 ‘희망 일자리 사업’을 통해 코레일은 그동안 500개 일자리 창출로 744명의 노숙인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했다. 그 중 30% 근로자는 코레일 계열사와 지자체 공공근로자 채용 등에 연계되기도 했다. 올해는 수원역과 모란역이 사업 대상 역에 추가돼 ▲서울역 ▲대전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천안역 등 12곳이 지원대상 역으로 지정됐다. 코레일은 역 광장 청소 등 환경정비 일자리 및 사업비용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주거비·생활용품을, 노숙인지원단체는 근로자 선발과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코레일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전략 실천에도 앞장서며 지역 및 사회와 공존하는 공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해 3000억 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전기철도차량 구매 등의 친환경 사업에 투자한데 이어 전담부서인 ‘ESG경영처’를 신설하고 이사회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경영 전분야에 ESG 관점을 도입해 기업문화로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 ESG경영 실현을 위해 철도가 뻗어 있는 전국 곳곳 어려운 이웃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며.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복지 사각지대와 소외계층의 더 나은 삶을 돕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pjh@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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