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사라' 운영자 사라 홈즈 별세 

호주 출신 유튜버이자 평소 한국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던 '호주사라' 운영자 사라 홈즈가 백혈병 투병 중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호주사라의 한국인 남자친구 현은 “정말 이런 영상을 찍고 싶지 않았다. 어제 오늘 호주 브리즈번에 비가 많이 내린다. 저도 많이 울었다”면서 사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후 현은 미리 녹음해둔 사라의 마지막 메시지를 들려줬다.

사라는 "다들 사랑해요. 이걸 듣고 있으면, 나는 하늘에서 친구들을 지켜보고 있을 거다. 너무 소중한 내 친구들"이라며 "예쁜 하늘 그릴 테니까 다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동현이도 잘 챙겨줘. 난 위에서 챙겨줄게. 하늘을 볼 때마다 내가 있다고 생각해줘"라고 유언을 남겼다.

끝으로 사라는 "안녕은 슬프니까, 뿅 할게요!"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현은 이어 "어제 오늘 호주 브리즈번에 비가 많이 내린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고 나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 사라가 슬퍼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안 슬플 수가 있냐. 우리 사라가 원하는대로 이 영상까지만 딱 슬퍼하고 앞으로 더 우리 행복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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