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제작·배급 등 성숙한 공연문화 정착 공로

▲ 사진은 김양태 서산시청 문화외관 관리팀장이 제주 해비치에서 열린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한 모습. 서산시 제공

서산시청 김양태 문화회관 관리팀장이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해비치에서 열린 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예회관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에 따르면 김 팀장은 지방행정직 공무원으로 비전공 분야의 핸디캡 극복을 위해 전공자들이 운영하는 전국의 우수 공연장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해 왔으며, 내실 있는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공연장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뮤지컬 시장에서 소외된 장·노년층들을 위해 트로트와 뮤지컬을 결합한 트롯뮤지컬 ‘경로당 폰팅사건’을 제작하고 무대에 올려 100% 객석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후 뮤지컬 흥행으로 현재 밀양, 속초, 고령, 문경, 홍성, 예산, 태안, 상주, 정읍, 사천시 등 전국공연장 에 공연배급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1000여만 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 등 뮤지컬을 제작·배급 역량도 발휘했다.

또한 현재까지 서산시 문화회관 주관 277회 기획공연을 추진해 오면서 맞춤형 홍보 마케팅으로 지방공연장 중 이례적으로 높은 객석 점유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

공연과 전시 자료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방공연장 최초 무인발권 시스템 도입, 하우스 매니저 공개모집 운영 등 관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성숙한 공연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

김 팀장은 “내실 있는 문화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이 즐겨 찾는 공연장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예술의전당 건립까지 시민들이 지역에서 질 높은 공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산=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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