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코스피·코스닥 5거래일만 반등, 화천기계·양지사·썸에이지 등 상한가 7종목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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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화요일 코스피에서는 화천기계, 덕성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양지사, YTN, 썸에이지, 엘엠에스,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는 화천기계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는 지난달 11일 화천기계가 소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원 가운데 693억원(1주당 3500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허용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성진 대표를 포함한 보아스의 화천기계 지분은 10.43%로 지분율 34.54%인 최대주주에 이은 2대 주주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화천기계의 지분을 10% 장내매수한 후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본인과 보아스에셋 임원 6명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총 개최를 승인해달라는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덕성(+18.71%)은 특별한 이슈 없이 주가가 급등했다. 덕성우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품절주로 불리는 양지사가 또 다시 상한가를 달성했다.

양지사는 수첩 및 다이어리, 노트류 등 단일품목을 전문생산하는 동종업계 최대의 업체로 품절주로 불리는 종목이다.

품절주는 유통주식수와 거래량이 부족해 소량의 매수·매도에도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주식을 말한다.

매각 이슈 속 YTN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6일 YTN의 주식을 매수해 지분을 이전 4.84%에서 5%로 늘렸다. 보유주식수는 약 203만주에서 210만주까지 늘어났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한국경제는 지난 2020년에도 YTN 인수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YTN의 최대 주주(21.43%)인 한전KDN은 최근 YTN 지분을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썸에이지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썸에이지는 자회사 언사인드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MMORPG ‘데카론G’의 BI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힌 바 있다.

'데카론G'는 한국 온라인 1세대 PC MMORPG ‘데카론’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 ‘데카론M’의 글로벌 버전으로, 기존 ‘데카론M’의 트랜스업과 펫 성장 시스템, 필드 내 등급, 맵 모델링 등을 개선해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엘엠에스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일각에서는 자율주행 테마로 엮여 주가가 상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19일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151억2000만원 규모의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목적은 신발 브랜드인 프리미아타(Premiata) 브랜드의 장기운영권을 보유한 `Premiata Limited`의 지분 48%를 취득하기 위함이다.

국내 조강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초강력 태풍 '힌남노' 피해로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금강철강(+22.62%)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캐나다 몰리브덴 광개발(Lucky ship) 프로젝트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원화성(+20.36%)이 강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캐나다를 방문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제넨바이오(+20.0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돼지의 췌도(췌장)를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 이식' 임상 1상 시험을 재신청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로보티즈는(+18.24%) 정부가 오는 2027년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를 통해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국민 일상에서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강세를 보였다.

로보티즈는 서비스로봇 솔루션 및 로봇부품을 연구 개발,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시스템 통합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강점을 이용하여 자율주행 로봇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기획 및 추진하고 있으며 실외 자율 배송 로봇 '일개미'와 실내 자율 배송 로봇 '집개미'를 만들었다.

이 외에 SJM홀딩스(+24.62%), WI(+25.83%), 아모그린텍(+18.49%), 에스엠벡셀(+18.45%), 에이에프더블류(+16.96%), GRT(+16.54%) 등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특별한 상승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제주은행, 대원화성, 세원이앤씨,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조일알미늄, 태경비케이, 삼성전자, 하이스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화천기계,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에스엠벡셀, SJM홀딩스, KODEX 코스닥150, KEC, 금양, 덕성,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대현, 대창, 동양철관, 대한전선,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KODEX 200,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매직마이크로, 폴라리스우노, 로스웰, 셀피글로벌, 금강철강, 청담글로벌, 에이비프로바이오, 캠시스, 코리아에프티, YTN, 한국경제TV,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썸에이지, 신라섬유, WI, 서연탑메탈, 모트렉스, 코디엠, 서암기계공업, 에코플라스틱, 모비데이즈, 휴림로봇, 에이에프더블류, 이브이첨단소재, SM Life Design, 비보존 헬스케어,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대모, 강원에너지, 조광ILI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9포인트(0.52%) 오른 2,367.8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48억원, 77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8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달러당 1,3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회의가 올해 남은 증시의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에도 '9월 위기설'이 언급되면서 조정 폭을 크게 키웠으나 어닝 시즌(실적 발표 시기)과 함께 연중 고점을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성장 둔화와 고통이 필요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며 "특히 성장률 하향과 실업률 상향은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논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4포인트(1.12%) 상승한 760.3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34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9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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