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코스피·코스닥 모두 후퇴... 상한가 3종목, 대우조선해양 인수소식 전해져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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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월요일 코스피에서는 STX, 베트남개발1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STX는 주요 계열사 중 한 곳인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용 밸브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또 ‘니켈’의 정부 비축분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STX는 니켈 광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글로벌 임상 3상 DSMB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16개 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이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21일 열린 DSMB 회의에서 임상을 계속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은 바 있으며, 다음 DSMB의 검토는 2023년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내년 3분기쯤 중간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메디칼(+24.79%)의 주가도 수혜를 누렸다.

지난 7월 카나리아바이오의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세종메디칼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 컴퍼니의 지분 100%를 FI들(60%)과 함께 인수해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밝힌 바 있다. 

화장품 관련주로 불리는 에프앤리퍼블릭(+29.39%)이 상한가 가깝게 치솟았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유통·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코스메틱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화장품 유통·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진정세를 계기로 일부 남아있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SCI평가정보(+23.39%)는 금리인상이 예상되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연말까지 고강도 긴축을 예고하자 한국은행도 당장 다음달 빅 스텝(0.50%p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 채권추심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13.40%)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은 이날 오후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수예정자로는 한화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베트남개발1,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제주은행, 이엔플러스, 세원이앤씨, 대원화성, 고려산업, KODEX 코스닥150,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황금에스티, 대한전선, 조일알미늄, 문배철강, 두산에너빌리티,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부국철강, TIGER 200선물인버스2X, KODEX 200, 한창, 에이프로젠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브이첨단소재, SCI평가정보, 한일사료, 휴림네트웍스, 대주산업, 셀피글로벌, 한국캐피탈, 세종메디칼, 동국산업, 티플랙스, 이루다, 리드코프, 국전약품, 에코플라스틱, 한국선재, 비투엔, 이트론, 푸른저축은행, 가온칩스, 폴라리스우노, 조광ILI, 파멥신,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케어랩스, 코스나인, 쌍용정보통신, 이스트아시아홀딩스, 고려신용정보, 쎄니트, 휴림로봇 순이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로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56억원, 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2800억원을 매수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경기침체 현실화 이후 신용, 은행, 소버린(국가 재정) 위험 연쇄화 등 최악의 파국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게 아니라면 잠재 조정 압력은 코스피 2,200선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3고(高) 지수가 이달 현재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2,100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수 상승의 원동력인 기업 이익 증가와 유동성 유입을 기대하기 힘들고 경기 사이클은 하락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36)보다 36.99포인트(5.07%) 하락한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5월18일(690.85)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개인이 9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8억원, 840억원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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