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공익광고 중단 왜?...위자료 관심집중

사진=JTBC
사진=JTBC

배우 곽도원이 찍은 공익광고가 빠르게 삭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곽도원은 1992년 창극배우로 데뷔했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연극판으로 들어가서 연극배우로만 14년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는 황해, 2012년에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무뢰한, 살인캠프, 신촌좀비만화에 출연했으며 2016년에는 20여년 만에 드디어 주연으로 등극한 곡성이 개봉 후 국외에서까지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게 되면서 곽도원이라는 배우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곽도원은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세이며 본명은 곽병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6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곽도원은 '디지털성범죄 근절' 공익광고 출연료 전액 반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가 존재한다. 대행사를 통해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자료는 받지 않는고 전했다.

곽도원은 지난 25일 오전 5시경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 이동 거리는 10km가량. 그러다 신호 대기 중에 잠들었다.

경찰은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차 안에서 자고 있던 곽도원을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적발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추후 곽도원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당사는 책임을 통감한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곽도원은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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