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코스피 2200 회복, 상한가 7종목, 모빌아이 IPO 소식에 관련주 대거 급등, 삼성-ARM 이슈에 관련주 강세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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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화요일 코스피에서는 디아이씨, DB하이텍1우, SK네트웍스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WI, 셀루메드, 라닉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디아이씨는 폐배터리 시장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디아이씨는 4일 계열사로 에코셀을 신설해 폐배터리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에코셀은 디아이씨의 100% 자회사인 제인모터스가 51%, 폐배터리 전문 기업인 솔라라이트코리아가 49%를 출자한 조인트벤처(JV)로 설립했다. 제인모터스가 위치한 대구공장 내 자리를 잡아 2차 전지 재활용과 재제조 사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동일 업종 기업인 영국의 ARM이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논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ARM과 유사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AR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력이 있는 MDS테크(+20.38%)도 강세를 보였다.

WI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WI는 지난달 24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상한가를 달성했던 종목이다.

셀루메드는 큐렉소와 협력해 수술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치고 기술 향상을 위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SI) 연구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히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셀루메드는 국내 대표적인 인공관절 업체로서 인공슬관절 수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고정형(Fixed-Type)·이동형(Mobile-Type) 인공무릎관절 모두 로봇 수술 시스템을 구축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환자맞춤형 수술기구(PSI) 관련 특허를 출원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의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가운데 자율주행 관련주로 불리는 라닉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라닉스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인 `V2X` 통신 솔루션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 과거 모빌아이에 설계 자산을 공급하면서 협업이 부각된바 있는 칩스앤미디어(+20.92%)도 강세를 보였다.

한컴라이프케어(+22.02%)는 공공, 국방, 산업, 생활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등 각종 안전장비와 용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에 거주 중인 미국인을 상대로 대피령과 여행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주가 수혜를 누린 것으로 추측된다.

에이프로젠(+2.93%)은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19.54%)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없고, 소멸회사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간이합병으로 진행된다. 합병기일은 12월 19일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유일주주인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주식 1주당 1.2287449주 비율로 에이프로젠제약 신주를 지급받는다.

한미글로벌(+19.48%)은 네옴시티와 관련해 대규모 수주를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중소형 업체 중 한 곳이라는 케이프투자증권의 분석이 나오며 강세를 보였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2만6500km² 부지에 서울의 44배 면적 미래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코아시아(+17.66%)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과 자율주행용 핵심 프로세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해당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AI SoC를 개발하는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이 업체의 SoC는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의 무인 자율주행차에 채택된 바 있다는 소식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미국에서 현지 중고차 경매업체를 인수하고 글로벌 중고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현대차가 주주로 있는 오토앤(+17.65%)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오토앤은 출범 4년 만인 2012년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했다. 현대차는 오토앤의 지분을 8.0%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미래아이앤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조일알미늄, 삼성전자, 에이프로젠제약, 세원이앤씨, KR모터스, TRUE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 TIGER 200선물인버스2X, 에이프로젠, 그린케미칼, 현대약품, KODEX 코스닥150, 한컴라이프케어, 대한전선, 한창, 한미글로벌,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현대로템, NAVER, KODEX 200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WI, 이브이첨단소재, 오성첨단소재, 넥스턴바이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세종메디칼, 지니틱스, 시티랩스, 시노펙스, 에이프로젠 H&G, iMBC, 가온칩스, 동국산업, YTN, KBG, 미래나노텍, 코아시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한일사료, 이노시스, SCI평가정보, 유니셈, 셀루메드, 네이처셀, 코스나인, 조광ILI, 휴림로봇, 대주산업, 국전약품, 모트렉스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9포인트(2.50%) 오른 2,209.3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 27일(2,223.86)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이 217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058억원, 기관은 15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증시 반등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 금리 안정으로 급반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또 영국이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감세안을 일부 철회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진정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지수 부진과 영국 정부의 감세정책 일부 철회 영향으로 주요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현물·선물 동시 순매수가 이뤄지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에 전장보다 3.7원 내린 1,426.5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4포인트(3.59%) 오른 696.79에 마감해 7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기관이 1326억원, 외국인이 59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815억원 매도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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