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모빌리티 데이터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공주대학교 도시융합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권동현 씨. 공주대 제공

국립공주대학교 도시융합시스템공학과 권동현(석사과정) 씨가 속한 SWIN-TUPA 팀이 대한교통학회 창립 40주년 국제학술대회에서 주최한 카카오모빌리티 데이터 경진대회 부문에 금상을 수상했다.

데이터 경진대회는 대한교통학회가 40주년을 맞아 주최한 국제대회로,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 주관 하에 두 종류의 경진대회가 지난 2일부터 열려 실제 환경에서 일어나는 교통 현상들을 예측하기 위한 과제가 주어졌다.

SWIN-TUPA 팀은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주관한 데이터 경진대회에 참가해 ‘다중 주차장의 주차 수요 예측과 주차 점유율 예측’을 주제로 제시된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학회 첫날인 28일 온라인 생중계로 발표했다.

데이터 경진대회 금상은 각 경진대회당 한 팀 중 답안 제출점수로 본선 진출 팀을 선별한 뒤 발표점수를 합산한 1등 팀에게 상금 500만원과 함께 이선하(공주대) 대한교통학회장이 시상했다.

해당 팀은 딥러닝 기법을 적용해 주차장마다 오전 8시부터 10시 50분까지의 주차수요를 예측했으며, 간단한 모델 구조로 효율적인 시계열 데이터에 학습이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하여 참신한 문제해결 접근방식을 선보였다.

또 일반적으로 예측된 주차 수요 값을 토대로 주차 점유율을 산정하는 것이 아닌 예측된 값이 없이도 주차장의 점유율을 추정하는 방안을 제시해 알고리즘의 창의성을 부각했다.

국제학술대회의 취지에 걸맞게 호주 멜번에 위치한 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 소속의 Bo Wang 박사와 국내 국립공주대학교 소속의 권동현 학생이 팀을 이루어 참가했으며, 최종 금상 팀으로 선정돼 국제적으로 개최된 대한교통학회 창립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공주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 연구실(지도교수: 김인희 교수 연구팀)은 교통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구현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최적의 교통 계획 및 운영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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