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비키니녀' 임그린 근황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오토바이 비키니녀 엉만튀 남자 결국 고소당하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8월 27일 '강남 오토바이 비키니녀'로 알려진 임그린은 강남에 이어 이태원 거리에서도 비키니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임그린이 탄 오토바이 주변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일부 남성들은 임그린의 몸을 만져 많은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남성은 임그린의 머리를 톡톡 건드렸고 또 다른 남성은 임그린의 엉덩이를 만졌다. 그 후 이 장면을 찍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나가며 성추행 논란이 일었고, 많은 누리꾼들이 임그린에게 "괜찮냐"며 걱정을 표했다.

이에 대해 임그린은 "(성추행에 대해) 딱히 생각 안 했다"며 "걱정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사태는 일단락 되는 듯했다.

하지만 '엉만튀' 남성의 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8월 29일 임그린의 엉덩이를 만진 남성은 "엉덩이 제가 쳤습니다ㅎㅎ" 라며 임그린에게 당당하게 다이렉트 메시지(전갈)를 보냈다. 남성은 심지어 임그린에게 "마지막 XX는 (언제)?"라는 질문을 던지며 성희롱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성추행 남성을 향한 질타를 쏟아냈다.

임그린의 소속사 측은 이 남성을 고소하기로 결정, 이태원에서 있었던 엉덩이 추행 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