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더스-사이나이 척추센터 현 배, 상도 킴 박사 연수

의료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의 유명 병원 척추센터 의사들이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박사에게 척추내시경 수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 화제가 되고 있다.

현 배(한국명 배현우) 박사는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이 주도하는 ‘줄기세포 연구를 이용한 퇴행성 척추손상 질환의 치료법’ 및 척추 펠로십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현 배 박사가 소속된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은 US뉴스&월드리포트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2~2023년 미 전국 최우수 병원’에서 2위에 선정될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철웅(가운데) 박사의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전 수술 계획 브리핑 모습. 대전우리병원 제공
박철웅(가운데) 박사의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전 수술 계획 브리핑 모습. 대전우리병원 제공

박철웅 박사 연구팀(박우민, 박정훈, 유채민, 이우주)은 작은 상처만으로도 빠르고 안전하게 디스크와 협착증을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지난 2021년 미국의 10대 우수병원인 UCLA대학병원의 돈 박 교수와 듀크대학병원 세르지오 안드레스 멘도자 교수를 비롯해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내한한 의료진은 8개국 70여 명에 이를 정도다.

이들이 배우러 온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은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마취 부담이 적고 절개 부위가 5㎜정도에 불과해 회복이 빠르며 출혈 또한 거의 없어 수혈이 필요 없다. 아울러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며 고령의 환자,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두 개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 장비와 수술 기구를 각각 삽입, 사각지대 없이 병변을 치료하고 원인을 제거해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박철웅 박사는 “30년간 여러 스태프와 연구하고 수많은 임상을 겪으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해 목, 등,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빨리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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