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공주준법지원센터(소장 장택용)는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청양군 청양읍 백천리 소재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농가는 조모, 부모,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인 딸 등 3대가 한집에 살고 있다. 집 내부는 가림막 없이 양변기만 있는 화장실, 노후화된 싱크대와 도배 및 장판, 악취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돼 있어 수혜자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사정을 확인한 공주준법지원센터와 청양군사회복지협의회는 도배 및 집 수리 기술을 가지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은 사회봉사대상자들을 투입해 도배 및 장판 교체, 화장실 설치, 싱크대 교체 등 주거환경을 모두 개선했다.
명 모(50) 씨는 “관절염과 폐렴 등 건강이 좋지 않고 근로능력이 없어 아내가 식당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어려운 형편으로 집고치는 것은 엄두도 못 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공주준법지원센터 장택용 소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이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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