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외식업체 창업 잇따라

우송대학교 캠퍼스 인근 거리에 호텔외식조리대학 출신 젊은 사장들이 운영하는 외식업체가 다수 생겨 청년 창업거리 조성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우송대는 재학생들을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교육부와 정보통신과학기술부가 주관한 2022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서 6개 팀이 최종 선발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호텔외식조리대학 출신이 경영하는 대표적인 외식업체로는 양식·파스타·샐러드를 주로 하는 육형제, 모던 차이니즈 요리를 선보이는 노말보이즈클럽, 이색적 카레를 맛볼 수 있는 도균카레, 아메리칸 파스타를 주로 하는 어글리딜리셔스, 아시안 음식과 전통주가 인상적인 주관적 무국적주방 등이 있다.

또 소제동에는 우송대가 산학협력으로 진행한 영화식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을 연 락샤가 있다.

육형제 창업자 황하영 씨는 “기획부터 메뉴 개발, 인테리어, 마케팅, 운영 등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솔반과 창업 어드밴스드로 실력을 차근차근 쌓을 수 있었다”며 “학교 주변이 창업거리로 만들어지면 식당과 브랜드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오덕성 총장은 “성공적인 청년 창업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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