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날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승리한 가운데 호날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호날두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이었던 맨유를 비난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구단과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았고 결국 지난달 23일 맨유에서 방출됐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맨유가 나를 내쫓으려 한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 나 역시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등 선 넘는 발언으로 구단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후 호날두는 맨유와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한 뒤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 스페인 마르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팀 알 나스르로부터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 원)의 제안을 받고 계약 체결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로 2년 반이다.

당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거대 자본을 앞세운 중동의 오일머니에 호날두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이라고까지 보도했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한편 로드리게스가 일하던 명품 매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부터 동거 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 법적으로 혼인관계를 맺지는 않았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슬프다. 이는 부모가 느낄 수 있는 너무나 큰 고통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작년 10월 호날두는 로드리게스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딸과 아들이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딸은 무사히 태어났지만, 아들은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우리는 이 슬픔으로 인해 망연자실하고 있으며,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면서 “우리 아가, 넌 우리의 천사고, 우리는 항상 너를 사랑할 거야”라고 했다.

로드리게스가 딸을 출산하며 호날두의 자녀는 5명이 됐다. 호날두는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호날두 주니어(아들)를 얻었고, 2017년 6월에도 대리모가 쌍둥이인 에바(딸)와 마테오(아들)를 출산했다. 넷째는 로드리게스가 출산한 딸 마르티나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