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이 방송에 출연해 김연아와 결혼식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패티김 편에서는 포레스텔라가 출연한 가운데 고우림이 결혼 심경을 밝혔다.

포레스텔라 멤버들은 “결혼 소식에 놀랐다기보다는 처음 연애 소식을 들었을 때 엄청 놀랐다”라며 “핸드폰에 손이 포개진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미친X’이라며 마구 때렸다”라고 당시 놀랐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결혼 후 고우림에게서 왠지 모르게 유부남의 냄새가 난다. 낯설더라. 결혼 준비도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라며 “결혼식 때 가족이 결혼하는 것처럼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덧붙였다.

고우림은 “오늘 저도 리허설 때문에 빨리 나왔다. 아내분도 일찍 일이 있어서 함께 나오느라 식사는 같이 못 했다”라며 “오늘 들어가서 같이 야식을 먹을 것 같다”라고 신혼 생활을 알렸다.

특히 포레스텔라는 고우림과 김연아의 결혼식에서 ‘In Un’altra Vita’(다음 생에)를 부른 것에 대해 “‘팬텀싱어2’에서 포레스텔라가 결성되고 처음 불렀던 노래다. 노래 뜻이 또 다른 사람에서 영원한 사랑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우림은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 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3년간의 비밀 연애 끝에 10월 22일 결혼식을 올렸다.

'연중 플러스'에 출연한 웨딩 전문가는 김연아의 결혼식 비용을 1억 중후반대로 예상했다.

전문가는 화제가 됐던 김연아의 드레스를 언급하며 "손연재, 손예진 씨와 같은 드레스숍이다. 자수 패턴의 드레스를 선택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무드가 느껴진다"는 설명과 함께 "2023년 봄 시즌 신상 드레스다. 퍼스트 웨어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대여료는 1,000만 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김연아 고우림의 웨딩반지는 명품 브랜드 D사의 것으로 18K 화이트골드에 다이아 장식이 인상적이다. 전문가는 "보통 신랑 신부가 하는 데일리한 반지의 느낌보다 조금 더 독특한 디자인으로 판매가는 2,800만 원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 고우림의 신혼집도 화제가 됐다. 김연아는 서울 흑석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 마크힐스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김연아는 지난 2011년 12월 해당 빌라를 22억 원에 매입해 거주해왔으며, 결혼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다.

최근 김연아 고우림 부부는 시상자와 퍼포머로 ‘2022마마어워즈(mamaawards)’에 동반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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