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란무용단 '윤씨행장, 김만중의 꿈' 정기공연

최영란 무용단 정기공연 ‘윤씨행장, 김만중의 꿈’이 13일 대전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려 아름다운 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김상용 기자 ace@ggilbo.com

서포 김만중 선생이 글로써 표현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효심이 춤의 숨결로 표현됐다.
최영란무용단은 13일 우송예술회관에서 ‘윤씨행장, 김만중의 꿈’ 정기공연을 열고 전통 춤의 향연을 펼쳤다.
최영란 교수는 이날 공연에서 서포 김만중 선생의 ‘윤씨행장’을 재조명, 서포 선생의 효(孝)에 대한 생각을 춤으로서 재해석했다.

최 교수는 “윤씨행장은 서포 김만중이 어머니 윤씨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책”이라며 “한 여인에 대한 삶과 효에 대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김만중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딸에서 아내로, 그리고 어머니로 세파를 헤치고 고난을 견디는 한 여인의 시간들을 윤 씨의 인생에 빗대어 담았다.

최 교수는 “김만중이 윤씨행장에 담은 깊은 효심을 통해 관객들이 효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됐으면 좋겠다”며 “이 작품으로 내달 개최되는 전국무용제도 대전 대표로 나간다. 부족한 부분 등을 보완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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