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날인 31일 미래아이앤지, 다믈멀티미디어, 셀리버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미래아이앤지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아이앤지는 전 거래일대비 29.78%(120원) 상승한 523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상한가는 휴마시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연일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휴마시스는 아티스트코스메틱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지분취득을 통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 휴마시스 주식 259만 3814주를 650억원에 신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완료 시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휴마시스 지분 7.6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미래아이앤지의 자회사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시초가 대비 1125원(30.00%) 상승한 4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코오롱글로벌의 인적 분할 신설 법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보통주권과 종류 주권(우선주)을 코스피에 각 재상장,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보통주는 6277만7250주, 우선주는 245만6120주가 상장됐다. 한 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분할 전 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 사업부문을 넘겨받아 자동차 판매업을 영위한다. 기존 자동차사업부의 수입신차, 인증 중고차 판매, 자동차 정비와 함께 수입 오디오 등을 판매한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장남인 이규호 대표가 코오롱모빌리티를 이끈다.

출범 이후 첫 행보로 스웨덴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케이크(CAKE) 이륜차를 국내에 유통하기로 했다. 국내 단독 수입사로 마카플렉스, 외사플러스, 칼크앤 등 3개 모델 사전 예약을 1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받고 있다.

이 모델은 최대 시속 90㎞에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111㎞에 이르는 케이크 대표 상품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한 대당 1000만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믈멀티미디어와 셀리버리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전 거래일 대비 1980원(30.00%) 상승한 8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믈멀티미디어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는 것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 기존 최대주주인 베노홀딩스 외 1명이 보유 중인 300만주를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에 300억원에 매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지분 비율은 29.36%로 늘어난다. 최대주주 변경일자는 오는 3월22일이다.

셀리버리는 전 거래일대비 29.95%(3010원) 상승한 1만 306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주가는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공세를 펴고 있다. 신약후보물질의 개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리버리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과 이를 적용한 단백질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의 개발 및 기술이전을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TSDT 플랫폼은 분자량이 큰 약리물질들의 세포 내 전송(intracellular delivery)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개념 신약개발 기술이다.

향후 TSDT 플랫폼기술의 비독점적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특허통상실시권 계약을 맺고, 다양한 사업분야의 헬스케어 제품군을 개발하여 사업화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미래아이앤지, 삼성중공업, KTcs,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KODEX 레버리지, 써니전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코오롱모빌리티그룹, KTis, 한국ANKOR유전,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동양철관, 이수페타시스, 대우건설, SK증권, TIGER 200선물인버스2X, 웅진, 대한전선, SK하이닉스, 제주은행, KODEX 200,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우리금융지주, KODEX 코스닥150, 인스코비, 현대로템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뉴지랩파마, 휴림로봇, 포스코엠텍, 인콘, 유니크, 인성정보, 한국테크놀로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라온피플, 기가레인, SBS콘텐츠허브, 러셀, 다믈멀티미디어, 화성밸브, 한국정보공학, 아이즈비전, 브리지텍, 유비케어, 소니드, 하이딥, 포스코 ICT, 아이비김영, 솔본, 이트론, 아이윈, 마인즈랩, FSNㅡ, 대신정보통신, 소프트센, 엠벤처투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9포인트(1.04%) 내린 2,425.08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5포인트(0.02%) 내린 2,449.92에 개장한 뒤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전 10시께부터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86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천167억원, 1천5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향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10일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지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이날 멈췄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포인트(0.25%) 오른 740.4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3포인트(0.46%) 내린 735.19에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9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7억원, 5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 FOMC 회의를 하루 앞둔 경계감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따른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급락해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