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3 발라드림, 국대패밀리에 대승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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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림이 국대패밀리를 꺽고 슈퍼리그 안착을 위한 걸음을 옮긴다.

지난 1일 SBS '골때리는 그녀들' 시즌3 발라드림의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이날 경기는 '제2회 슈퍼리그'의 최하위 팀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로 패배한 팀은 챌린지리그로 강등된다. 승리 팀은 챌린지리그의 FC 개벤져스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슈퍼리그' 잔류의 기회를 한 번 더 얻을 수 있어 양 팀 모두 승리가 매우 간절한 상황이었다.

특히 FC 발라드림은 지난 시즌 최초의 승강전을 거치고 당당히 '슈퍼리그'에 입성한 만큼, 두 번째 승강전의 기회를 따내기 위해 심기일전할 것으로 보인다.

FC 발라드림 김태영 감독은 이번 5, 6위전에 대비하며 포메이션 및 전술에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에이스 '경서기' 콤비를 앞세워 국대패밀리를 상대했다. 경서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전반에 두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 들어서자 국대패밀리도 본격적으로 발라드림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후반2분, 명서현이 전미라가 올린 킥인을 처리하며 2-1로 추격했다.

국대패밀리가 기세를 잡는 듯했지만 발라드림이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8분, 서기가 경서의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4-1로 종료됐다.

경기가 종료된 후 명서현은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나는 쭉 같이 했던 멤버인데 주장인 전미라 언니가 떠나서 슬펐다"며 아쉬움을 짙게 드러냈다. 마지막 경기를 치룬 전미라 역시 눈물을 보였다. "화가 나고 자책도 하고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슈퍼리그 초대 우승팀이었던 국대패밀리는 승강전 패배로 강등을 확정지었다. 승리한 발라드림은 개벤져스와 슈퍼리그 잔류를 위한 승강전을 치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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