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소프트센우, 솔트웨어, 피코그램,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상한가를 달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없으며 흥국화재2우B가 상한가 달성 후 이탈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소프트센우, 솔트웨어, 피코그램,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소프트센우는 전 거래일대비 29.96% 상승한 3만 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총판 계약을 맺은 IBM의 대화형 AI ‘왓슨 어시스턴트’와 수출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 거래일인 지난 10일, 소프트센은 동유럽 전기자동차 배터리(2차전지) 생산업체와 28억원 상당의 엑스레이 검사장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IBM이 '챗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 '왓슨 어시스턴트'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도 지난 8일 전해졌다.

소프트센은 IBM 총판 계약을 맺고 있어 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소프트센은  지난 2017년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의무화 시행에 맞춰 지능형 AI 소프트웨어(SW) 교육 플랫폼인 에듀센을 론칭한 바 있다. 

솔트웨어는 전 거래일대비 29.88% 상승한 213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솔트웨어는 본디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본디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메타드림'이 출시한 소셜앱으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본디는 최근 일주일간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앱(무료)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 소셜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본디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아바타를 꾸며 실제 지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친구는 최대 50명까지만 추가할 수 있어 보다 가까운 관계와 편하게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본디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솔트웨어가 수혜주로 부상했다. AWS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로 솔트웨어는 AWS의 파트너사다.

피코그램은 전 거래일대비 29.91% 상승한 8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피코그램은 윤석열 정부가 원전 기술개발,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며 원전 수출이 가시화 되는 가운데 피코그램의 주가가 강세다.

피코그램은 원전 관련주로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전면 폐지하고 원전 기술개발,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수원은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의 기자재 공급과 건물, 구조물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1200㎿급 러시아형 가압수형원자로(VVER)-1200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총 300억달러(약 39조원) 규모 사업이으로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발생한 조 단위 원전건설 수주다.

피코그램은 앞서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융합기술' 사업을 영위한 바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대비 29.89% 상승한 4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AI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4070억달러(약 501조원)로 약 다섯 배 커질 것이란 전망이라는 소식에 주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2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워드, 파워포인트, 빙 등에 챗GPT를 접목하는 등 AI 대중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지적재산권(IP)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AI 플랫폼 IP 통합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일신석재, 미래아이앤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휴스틸, 콤텍시스템, 웅진,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EC, 삼성전자, 아남전자, 삼성중공업, SK증권, 현대약품,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한전선, 신원, 금양, TIGER 200선물인버스2X, KODEX 200, HSD엔진, 이수페타시스,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카카오, KODEX 코스닥150, 유엔젤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SM C&C, 쌍용정보통신, 소프트센, 재영솔루텍, SM Life Design, MDS테크, 셀바스AI, 다올인베스트먼트, 피코그램, 비보존 제약, 코맥스, 골드퍼시픽,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꿈비, 폴라리스오피스, 유니온커뮤니티, 레이저쎌, 케이피엠테크, 바른손, 티쓰리, 상상인인더스트리, 휴림로봇, 솔트웨어, 에스아이리소스, 나무기술, 골든센츄리, 모아데이타, SV인베스트먼트, 엔피, 데이타솔루션이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03포인트(0.69%) 내린 2452.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77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낙폭을 1% 넘게 확대하며 2440선 코앞까지 밀려났으나 장중 외국인이 '팔자'에서 '사자'로 선회하면서 일부 만회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 1월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내 짙어진 관망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01%) 오른 772.55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12%) 내린 771.50으로 출발해 오전 장중 760대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점점 하락 폭을 줄여 오후 들어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58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34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2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외국인은 서비스업과 인터넷 관련 종목 중심으로 순매도했고 기관의 경우 반도체·2차전지 등 전기전자 종목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며 코스피 하락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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