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셀바스헬스케어, 뉴로메카가 상한가를 달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바스헬스케어와 뉴로메카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대비 29.97%(1190원) 급등한 5160원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강세 배경에는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테마주가 부각되며 셀바스헬스케어의 모회사인 셀바스AI에 대한 시장의 관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지난 23일  'K-챗GPT'를 만들 수 있는 문화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잘하는 AI'를 위한 한국어 말뭉치 학습 지원 ▲저작권 제도 개선 ▲콘텐츠 창작과 산업에서의 AI 활용 등 세 분야의 워킹그룹을 통해 현장의 요구를 듣고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챗GPT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셀바스AI가 국내에서 독보적인 음성 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셀바스AI의 주가 역시 지난 16일 이후 6일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누적 6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15일 종가 대비)

챗GPT는 미래에 인공지능 비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챗GPT에는 음성 인공지능 기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셀바스AI에 대해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셀바스는 AI제품 매출로 흑자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초기 시장임에도 AI 기술이 필요한 고객을 찾아 제품화까지 했다는 것은 여타 업체 대비 사업적으로도 뛰어난 능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뉴로메카는 전 거래일대비 29.94%(7050원) 오른 3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로메카는 자율주행 로봇의 보도통행을 허가하는 법안이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날 뉴로메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2소위는 21일 자율주행로봇의 보도통행을 허가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뉴로메카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또는 cobot) 기술 한 분야에만 매진해온 국내 대표 협동로봇 자동화 원천기술 보유 기업이라고 자사를 소개하고 있다.

협동로봇은 중소 제조기업에 요구되는 다품종 변량생산 체제의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데 있어 핵심제품으로 특히 4차산업 혁명시대에 각광받는 산업분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KTcs,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한화생명, SK증권, 삼성전자, TIGER 200선물인버스2X, 금양, 대한전선, TYM, 웅진씽크빅, KTis, 웅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삼부토건, KODEX 코스닥150, 이수페타시스, HMM, 서연이화, 팬오션, 미래아이앤지, DB,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유엔젤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소프트센, MDS테크, 인성정보, 에이디칩스, 셀바스AI,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뉴로메카, 케이피에프, 스킨앤스킨, 솔트룩스, 세동, 엠게임, 모아데이타, 휴림로봇, 휴맥스, 폴라리스오피스, SM C&C, 비보존 제약, 알체라, 엠브레인, CBI, 모트렉스, 티로보틱스, 노블엠앤비, AP위성, 파인디지털, 엠벤처투자, 티쓰리, 오성첨단소재, 휴맥스홀딩스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41포인트(0.89%) 오른 2,439.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3포인트(0.51%) 오른 2,430.01에 개장한 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8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천327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와 매도 포지션 전환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최종적으론 13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61%) 오른 783.2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47%) 오른 782.18에 출발한 뒤 장중 하락하기도 했으나 금통위 이후 강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 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3천395억원, 9조7천5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최근엔 7연속(2022년 4·5·7·8·10·11월, 2023년 1월) 인상했는데, 이번 동결로 1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 행진은 멈추게 됐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 동결을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금리 동결이 완전한 '인상 사이클 종료'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통위 결정 발표 직전까지 상승 폭을 반납하는 불안한 등락이 있었으나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재차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2,45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추가 상승 폭이 제한된 것은 이 총재 등이 금통위 내부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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