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에프앤리퍼블릭, 브리지텍, 셀바스헬스케어가 상한가를 달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으나 깨끗한나라우가 장중 상한가 달성후 이탈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프앤리퍼블릭과 브리지텍, 셀바스헬스케어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전 거래일대비 30%(555원) 오른 2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프앤리퍼블릭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급납입에 따라 최대주주가 에프앤코스메딕스에서 베노홀딩스로 변경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최대주주가 에프앤코스메딕스 외 4인에서 베노홀딩스외 1인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의 소유 주식수는 404만8364주, 전체주식의 19.87%로, 총 96억5305만원어치다.

앞서 2021년 12월, 에프앤리퍼블릭은 베노홀딩스에 210만주, 베노홀딩스의 특수 관계인인 라미쿠스에 194만8364주를 신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증자의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유통·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주로 중국향 의류잡화와 마스크팩 브랜드 ‘제이준’ 등을 유통한다.

브리지텍은 전 거래일 대비 2670원(29.93%) 오른 1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브리지텍은 프트웨어 개발 전문회사 브리지텍은 AI 콜센터와 음성인식·화자인증, 보이는 ARS,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리지텍도 셀바스헬스케어와 마찬가지로 챗GPT 열풍에 따른 AI 관련주로 꼽히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챗GPT는 인공지능 전문연구소 OpenAI가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모델 GPT-3를 기반으로 제작한 AI 챗봇 서비스다. 높은 수준의 자연어 처리, 대량의 데이터 분석과 새로운 콘텐츠 생성 능력, 범용성과 확장성 등이 강점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540원(29.84%) 상승한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정부의 ‘의료 AI 시스템’ 사업 확대 수혜에 셀바스헬스케어는 연일 급등세다. 과학기술통신부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서비스의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는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체성분 분석기, 전자동 혈압계 등을 개발한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의료진단기기 브랜드 아큐닉(ACCUNIQ)과 시각장애인 보조공학기기 브랜드 힘스(HIMS)를 운영 중이다.

모회사인 셀바스AI는 챗GPT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셀바스AI는 1999년 설립해 2009년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국내 1호 인공지능 상장사다.

주요 사업 영역은 컴퓨터와 인간이 쉽고 편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HCI(Human Computer Interaction) 부문이다. HCI 기술은 인공지능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처리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코스피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수페타시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대한전선, 삼성전자, DB, 금양, SK증권,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KTcs, TIGER 200선물인버스2X, 조일알미늄,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 TYM, 팬오션, KH 필룩스, 한화생명, 삼부토건, 미래아이앤지, 세원이앤씨, KT, 두산에너빌리티, KTis, 유엔젤,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 삼성중공업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상위 종목 30위는 MDS테크, 모아데이타,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에이디칩스, 실리콘투, 아이윈, 셀바스AI, 제주반도체, 브리지텍, 폴라리스오피스, 수성샐바시온, 오픈베이스, 모비스, 알체라, 골든센츄리, 딥노이드,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소프트센, 윈팩,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포바이포, 제이씨현시스템, 휴림로봇, 네오오토, 엔피, 비보존 제약, 솔트룩스, 스킨앤스킨, 소니드, 소프트캠프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5.48포인트(0.63%) 내린 2,423.6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0포인트(0.14%) 오른 2,442.49에 개장한 뒤 장중 2,450선을 넘어섰다가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22억원, 9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오전까지는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도로 전환했고, 지수도 외국인을 따라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56%) 내린 778.8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포인트(0.21%) 오른 784.94에 출발했으나 장 중 하락 전환해 774.21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원, 6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615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8천625억원, 10조2천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7.5원에 출발한 뒤 전날보다 7.7원 높은 1,30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오전까지는 상승했으나, 이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이날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 선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이 매물을 늘림에 따라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PCE 지수 상승률의 완화 속도가 느려진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는 재차 증폭될 수 있다"면서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 및 채권 금리 상승으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