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의무착용의 해제로 야외활동이 잦아지며 벚꽃놀이를 위한 개화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기온 상승으로 인해 올해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1일에서 일주일까지 빨라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벚꽃이 개화하는 지역인 제주는 3월 22일, 중부권인 대전은 3월 31일, 서울은 4월 3일에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개화 50%가 예상되는 시기는 제주 4월 1일, 대전 4월 11일, 서울 4월 17일이다.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벚꽃축제도 올해는 정상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에선 3월 24일부터 26일 까지 제주왕벚꽃축제, 대전에선 4월 8일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서울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들의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맞춰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지역 공립수목원 9개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봄꽃 개화 예측장소와 명소 및 유명산은 ▲강원도의 광덕산과 강원도립화목원, ▲경기도의 화악산과 소리봉, 축령산, 수리산, 국립수목원, ▲충청북도의 속리산과 미동산수목원, ▲충청남도의 금강수목원과 계룡산, ▲경상북도의 가야산과 대구수목원, ▲경상남도의 금원산과 경남수목원, ▲전라북도의 대아수목원, ▲전라남도의 완도수목원, 월출산, 두륜산, ▲제주도의 한라수목원이다.

한편, 국립생태원과 산림청은 꽃의 개화는 낮의 길이에 따라 결정되는데 일조시간이 12시간 이상이 되는 봄철에도 흐리거나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경우 꽃이 늦게 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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